................................................................................................................... 1월21일
21. 五十而知天命하고
(오십이지천명)
쉰에는 천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고,
공자는 분발했다. 밥 먹는 것도 잊고 늙어가는 줄도 모르고 정진했다.
하늘의 뜻이 다 들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귀가 뚫릴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그러하다.
그러한 사람은 중단하지 않고 몰두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귀가 뚫릴 때가 찾아온다. 그때는 정말 기쁘다.
귀가 뚫리기 전에는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외국어를 할 줄 안다고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귀가 뚫리고 난 뒤에는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외국어를 할 줄 안다고 말할 수 있다.
귀가 뚫리기 전과 뚫리고 난 뒤는 하늘과 땅 차이다.
공자는 50이 되어 하늘의 소리를 듣는 귀가 뚫렸다.
50이 된 공자는 사람의 생각으로 사는 사람에서 하늘의 뜻으로 사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퇴계는 이 순간을 인생 일대의 환희사라 표현한 적이 있다.
仁을 얻었고 불생불멸의 진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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