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사군자

서각배우기

甘冥堂 2023. 4. 2. 00:55

서각배우기
 
새김질을 위한 소재의 준비 및 채색작업.
 
가. 소재의 준비방법.
 
방법 1. 소재의 다듬기→서고의 배자→새김질→채색 →측,후면칠→마무리 도장
주로양각, 현대서각
 
방법 2. 소재의 다듬기→착색→기초도장→서고의 배자→새김질→채색→측,후면칠
→마무리 도장. 주로 음각,음양각
 
나. 소재의 다듬질.
 
1 재 단 ; 톱을 사용하여 원하는 크기로 재단.
2;대패질: 재료의 결 방향을 고려하여 표면을 고른다
3사포질: 센딩기 혹은 손으로 사포질한다(나무결 방향으로). 이때 거친 사포(80번정도)후
고운 사포(120번정도)로 마무리 한다.
 
다. 소재의 착색.
소재의 나무결과 무늬가 아름다운 경우에 적용하며 나무 본래의 질감은 살리고 색상의 변화를 줄 수 있다.
보통은 스테인을 사용하여 착색하며 이때 먹물 혹은 다른 색의 스테인 등을 배합하여 채도와 색상을 조절한다.
또한 칠하는 회수에 따라 진한색이 표현된다.
락카샌딩실러를 2-3회 칠한 후 사포(200번이상)로 가볍게 다듬은 후 투명락카로 마무리 한다.
 
◎.스테인 ; 스테인은 착색제로 유성과 수성이 있으며 서각작업에는 수성이 주로 쓰이며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황색,갈색,적색 등이다.
◎.락카센딩실러 ; 락카칠을 하기 전의 하도도장으로 사용되는 칠이며 침전물이 있으므로
충분이 저어서 사용하며 희석제(락카신너)를 섞어 적당한 농도로 붓을 사용하여 2-3회 칠 한다.
 
라. 채색작업.
 
1.먹물 입힘
먹물이 갖고 있는 아교의 성질을 이용하여 새김질된 거친 면을 안정화 시킨다.
2.색 입힘
물감을 사용하여 채도가 낮은 색(짙은색)에서 채도가 높은 색(옅은색)의 순서로 색을 입힌다.
3. 측,후면 칠
아크로텍스를 이용하여 측면과 후면을 칠한다.이때 먹물 혹은 물감을 섞어 색상을 조절한다.
이는 소재의 변형방지 및 내구성을 높인다.
4.마무리칠
무광 투명락카를 칠하여 소재와 색채의 밀착성, 내구성 및 내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 아크로텍스(삼화페인트) ; 이는 건축용 외부페인트로 색상이 다양하며 서각작업에는
주로 적청색(붉은 갈색),백색,검은색 등이 사용되며 먹물과 물감을 섞어서 사용한다.
 
Ⅳ. 서각 작업을 위한 준비물.
 
1. 서각재료.
1) 목재.
-.수입목; 알마시카(상록침엽교목),아카디스,미송 등
-.국산목; 단단한나무;느티나무,호도나무,돌배나무,
박달나무(단목),대추나무, 자작나무(백단목)
보통의 나무;낙엽송(당송),잣나무(홍송),삼나무,편백,
밤나무(관율), 단풍나무,엄나무(엄목),물레나무
연한 나무;오동나무,은행나무,피나무,향나무
 
2) 폴리코트(poly coat); 합성수지로 경화제로 경화시켜서 사용.
3) 테라코타(terra-cotta); 도자용 점토를 초벌구이를 하여 사용.
4) 지점토.
5) 한지.
6) 기타 돌(오석,청석 등)등 새김질이 가능한 모든 재료.
 
2. 채색용 재료.
새김질을 한 작품에 색 입힘을 함으로서 작품의 질,양,높이를 더욱 확실하게 하여 보다 입체적인 공간감과
미묘한 정감까지도 갖게 하고 작품의 내구성,내식성,내수성 등을 높여 작품의 보존성을 높여준다.
 
1) 착색용 재료; 재료를 다듬질한 후 새김질하기 전에 재료의 색상의 변화를 주기 위한 착색제이다.
주로 수성 또는 유성의 스테인을 사용하며 황토,옻칠 등도 사용된다.
 
2) 채색용 재료; 작품을 새김질한 후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 내용에 따라 색상 및 재료질감을 고려하여 색입힘을 한다.
수성재료로는 포스터 칼라,수채화 물감, 토분,먹물 등.
유성재료로는 아크릭 칼라,니스,락카페인트 등.
 
3) 내구성 재료; 작품의 보호 맟 내구성을 높이기 위하여 사용하는 재료이다.
니스,유광 및 무광락카페인트,락카샌딩실러,
건축용 아크로텍스, 들기름,아주까리 기름 등
 
4) 기타 재료; 금분,은분,동분,단청안료,금박 등.
경우에 따라 동백기름, 아주까리 기름,들기름 등을 쓸 때도 있다.
 
3. 작업공구 및 도구.
1) 새김질 공구.
① 서각도(창칼) ② 평끌(크기별 3개)
③ 서각망치(쇠망치) ④ 바이스(Base)
⑤ 둥근끌 ⑥ 우레탄 망치
 
2) 작업 도구.
① 작업대 ② 숫돌(#800,#6000)
③ 직각자,줄자 ④ 대패(손대패,기계대패)
⑤ 목공용 톱 ⑥ 센더기(Sanding m/c)
⑦ 루터(트리밍)기
 
3) 채색용 도구.
 
 
Ⅴ . 서각 작업(새김질 작업).
 
1. 서고의 준비.
서각 작업을 하기 위한 서고를 준비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크기 및 내용과 자형의 배치를 확인하고 원고를 축소 또는
확대 복사하여 서고를 준비한다.
 
2. 재료의 준비(재료의 다듬질).
서고의 내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하고 서고의 크기에 따라
①1) 톱으로 재단한다.
②2) 재료의 결방향을 고려하여 대패질한다.
③3) 센딩기 혹은 손으로 사포질하여 표면을 고른다.
④4) 표현할 서각기법에 따라 재료를 착색할 경우에는 착색하고 락카샌딩실러로 기초도장을 2~3회 한 후에
투명락카로 마무리 한다.
 
3. 서고의 배자(配字;서고의 배치).
 
1) 판재의 속부분에 서고를 붙이고 새김질을 한다.
이는 새김질 후 나무의 성질상 바깥쪽으로 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2) 판재의 무늬에 따라 위,아래를 구별하여 서고를 붙인다. 이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다.
-. 횡으로 사용할 경우.
-. 종으로 사용할 경우.
 
 
3) 판재와 서고의 여백.
상단의 여백보다 하단의 여백을 더 주어서 배자를 해야 안정감이 있다. 상,하단의 여백이 같을 경우에는
착시현상에 의해 원고가 쳐져보인다. A < B
 
 
4. 운도(運刀;새김질) 기법.
새김질을 위한 운도방법은 서각도의 등을 망치로 가격하여 서각도를 이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므로
운도각도,진행각도,진행방향 등이 매우 중요하다.
 
1) 운도 각도; 운도각도는 칼로 따내는 부분의 각도를 말하며 10。~45。로 운용되며
음각의 경우에는 35。, 양각의 경우에는 15。~30。가 널리 쓰인다.
음각의 경우에는 양쪽의 각을 똑같이 주어 중도각(中刀角)이 되어 중봉(中鋒)글씨를 표현할 수 있다.
 
2) 진행각도; 운도 중에 진행방향으로 서각도를 숙이면 서각 깊이가 깊어지고 뒤로 넘기면 서각 깊이가 얕아진다.
이로써 서각 깊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3) 진행방향; 일반적으로 횡획(橫劃)의 경우에는 우에서 좌로 종획(從劃)의 경우에는 위에서 아래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재료의 결방향에 따라 이는 많이 달라지며 재료가 결을 따라 부스러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4) 새김질 깊이; 새김질의 깊이는 따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글자의 폭(획의 너비)에 따라 작가가 정한다.
 
5) 바닥 무늬 만들기; 칼이나 끌을 사용하여 파낸 면의 처리를 이르며 특히 양각의 경우 문자를 제한 바닥면 처리를 말한다. 이는 작가의 개성,작품의 내용 등에 따라 선택하여 표현한다.
 
① 민무늬; 바닥을 평편하고 매끈하게 표현.
② 찢은 무늬; 결과 같은 방향으로 평끌로 찢어 표현.
③ 찍은 무늬; 결과 수직된 방향으로 평끌로 찍어 표현.
④ 엮은 무늬; 바구니 엮은 모양의 무늬를 반복 표현.
⑤ 둥근끌 무늬; 둥근끌 또는 조각도로 타원형태를 반복하여 표현.
⑥ 기타 무늬; 작가의 개성대로 바닥면을 표현한다.
 
 
5. 채색 작업(색입힘 작업) 및 고리달기.
조형 예술에 있어 색은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양식이다
색채의 선택은 1)작품의 크기 2)작품의 형식(구상,비구상 등)
 
③ 3) 새김질 된 상태(음,양각 등) 4)서체 5)작품의 내용
6) 작품의 설치 장소 7) 작가의 개성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
 
1) 채색 작업.
일반적인 서각작품에 대한 채색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소재를 착색; 스테인 등으로 소재를 착색하여 소재의 질감은 살리며 색상의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소재의 결과 무늬가 아름다운 경우에는 음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새김질 전에 기초도장으로
락카센딩실러를 2~3회 바른 후 투명락카로 마무리하고 서고를 배자하여 새김질을 한다.
②-. 색입힘; 원하는 색입힘을 하기전에 기초 색입힘으로 먹물을 칠한다. 이는 먹물이 갖고 있는 특성 즉 아교의 성질을
이용하여 칼질된 거친 부분의 메움도 되며 이후 색채의 부착성도 높여 준다. 물감의 사용은 채도(彩度)가 낮은 색에서
채도가 높은 색의 순서로 칠한다.
③-. 측면 및 배면칠; 측면 모서리와 배면에는 아크로 텍스(건축 외부용 수성페인트)를 칠하여 소재의 변형방지 및
내구성을 높인다.
④-. 투명 도장; 작품과 색채의 밀착성 및 내구성,내수성을 위해 투명 락카칠로 마무리한다.
 
 
2) 고리 달기
작품을 전시,설치하기 위한 고리를 배면에 혹은 상부 모서리에 중심을 잡아 1~2개 박는다. 필요시 표구를 한다.
 
① 그림 붓(평붓,둥근붓);크기별
② 페인트 붓;크기별
③ 물통 등
 
4) 기타 소모품.
목재용 순간접착제, 목공용 본드,사포(#80,#120,#220),
스카치 테이프,풀(딱풀),가위,사무용 칼 등.

 
 
Ⅵ. 부 록.
 
1. 국산 목재의 특징.
1). 침엽수.
-.은행나무(행자목); 황갈색으로 춘재와 추재와의 차이가 적어 나이테가 흐리고 무르고 연하며 눈매가 적다.
-.주목; 나이테의 간격이 조밀하고 변재는 흰색이고 심재는 붉다. 가볍고 연하여 향기와 탄력이 있고 목리가 곧고
  가공이 쉽다.
-.비자나무; 심재와 변재의 구별이 확실치 않고 옅은 황갈색이고 조직이 치밀하고 향기가 나며 내수성이 있다.
-.잣나무(홍송); 변재는 황백색,심재는 연한 홍색이며 나이테 간격이 좁고 결이 곱고 곧다.
-.소나무(육송); 변재는 흰색,심재는 갈색이며 탄성이 좋고 내습성이 강하고 나이테에 따라 목잘의 강약이 크다.
-.측백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황갈색으로 목질이 연하고 치밀하다.
-.향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홍색으로 강한 향이 있고 옹이가 많으나 가볍고 연하여 가공이 쉽다.
 
②2). 활엽수.
-.은사시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유백색으로 가볍고 연하나 질기다.
-.가래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갈색으로 결이 곱고 단단하며 질기다.
-.호도나무; 변재는 흰색, 심재는 갈색으로 단단하고 질기며 무늬는 눈매가 크고 결이 곱고 비틀림이 적다.
-.박달나무; 변재는 황백색,심재는 갈색으로 강하고 단단하며 광택이 있다. 결이 곧고 비틀림이 적다.
-.자작나무; 변재,심재 모두 갈색이며 목질이 단단하고 치밀하고 눈매가 크지 않고 나이테가 분명치 않다.
-.오리나무; 변재는 황갈색,심재는 갈색으로 시간이 지나면 홍색으로 변한다. 목질이 곱고 나이테도 선명치 않다
-.밤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갈색이며 질기고 단단하며 무겁다.
-.느릅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갈색으로 나이테가 선명하고 질기고 단단하며 무겁다.
  눈매가 크고 나무결이 선명하고 색상이 좋다.
-.느티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갈색으로 단단하고 질기며 광택이 있다. 나이테가 선명하고 눈매가 크며
  나무결이 아름답다.
 
-.팽나무; 변재,심재 모두 황백색이고 단단하고 질기다.
-.산뽕나무; 변재는 백색,심재는 황갈색이며 질기고 단단하다. 나이테가 선명하고 나무결이 아름답다.
-.돌배나무; 변재,심재 모두 홍갈색이며 질기고 단단하며 무겁다. 무늬가 흐리다.
-.가죽나무(백가죽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황백색이며 질기고 단단하며 무겁다. 눈매가 크고 무늬가 선명하다.
-.참죽나무(참중나무); 변재는 갈색,심재는 홍색으로 질기고 단단하며 무겁고 광택이 있으며 무늬가 선명하다.
-.단풍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줄무늬가 있는 백갈색이다. 나이테는 선명치 않고 조직이 치밀하고 강하고 무겁다.
-.대추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적홍색으로 목질이 강하고 단단하며 나이테가 선명치 않고 눈매가 적으며 광택이 난다.
-.피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황갈색으로 목질이 연하고 가벼우며 약하다. 눔매가 크지 않고 나무결이 선명치 않다.
-.오동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백갈색으로 목질이 무르고 연하며 가볍다.
-.엄나무; 변재는 흰색,심재는 백갈색으로 목질이 단단하고 질기며 무겁다. 무늬가 아름답다.
-.감나무; 변재와 심재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은 홍백색이며 중심부에 먹이 들어있거나 부분적으로 검은 색을 띤다.
  목질이 질기고 단단하다.
-.물푸레나무; 변재는 황백색,심재는 황갈색으로 목질이 무겁고 질기다. 눈매가 크고 무늬가 뚜렷하고 은빛이 난다.

 

'서예 사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梅花  (0) 2023.04.28
顏眞卿  (0) 2023.04.20
詠梅  (0) 2023.03.22
서예공부의 시작  (0) 2023.03.06
수묵화  (0)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