簞食瓢飮(단사표음) 대나무 그릇에 밥을 먹고 한 쪽박의 물을 마시다. 어질도다 안회여. 한 대그릇의 밥을 먹고 한 쪽박의 물을 마시면서 누추한 곳에 살면 다른 사람은 그 근심을 견디어내지 못하거늘 안회는 즐거움을 잃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 (논어) 한 끼 식사. 식빵 두 조각에 토마토 한 개, 그리고 맹물 한 컵. 주접을 떠는도다. 처사여. 그걸로 한 끼를 때우면서도 똥배가 남산만 하니, 웃기도다, 처사여. 그래도 영양분은 다 들어있다. 식빵 위에 치즈 한쪽. 계란 후라이 하나, 거기에 토마토 한 개.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지 아니한가? 맹물 한컵을 빼곤 너무 호화(?)롭다. 안회의 단사표음과는 거리가 멀다.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어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으니 부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