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 있는 조상의 불천위 기제에 참석했다. 불천위(不遷位)란 예전에, 큰 공훈을 세워 영구히 사당에 모시는 것을 나라에서 허락한 사람의 신위를 이르던 말이다. 6월의 이 날은 문정공 제사를 모시는 날이다. 종친회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여주에 도착하니 10시도 안 되었다. 마침 동창 친구가 이 추모제의 제주로 행사를 주관하고 있었다. 처음 이런 모임에 참석하니 매우 흥미롭다. 행사가 끝나고 점심, 그리고 술 한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 글을 쓰고있다. 자료를 찾아 조상님의 생애를 돌아본다. 문정공 원효연의 생애 文靖公 元孝然의 자는 子順이고 호는 晩穚이며 원주원씨 侍中公系 元益謙의 9세손으로 태종 4년(1404)에 태어났다. 조부는 益興君 憲이고 부친은 原山君 滉이며, 어머니는 原州李氏이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