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2

책을 짓다

몇 달 동안 작업한 것이 책이 되어 나오니 기쁘다. 周江萬里(주강만리) 책의 제목이 중국 무협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 한참을 망설였지만 그래도 이미 마음에 와 닿은 걸 어쩔 수 없다. 물이 웅덩이를 메꾸며 낮은 데로 흘러 강으로 들어가듯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의미다. 세상사는 이야기. 여행. 건강. 부동산 주식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들을 엮었다. 어지러운 세상, 물가고에 전쟁에 서민들의 삶은 핍박 받는데 이런 나날들의 변화를 나름의 기준으로 엮은 것이다. 우스개로 '知的 口羅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엮은 것이라고 들이밀기도 했다. 1日1句 論語 365選 10년을 공부해도 뭐가 뭔지를 모른다. 精進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다. 시간이 없다면 하루에 한 구절씩만이라도 읽어..

浸潤之譖(침윤지참)

................................................................................................................... 7월20일 202.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明也已矣 浸潤之譖 膚受之愬不行焉 可謂遠也已矣 (자장문명 자왈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명야이의 침윤지참 부수지소불행언 가위원야이의) (안연 6) 자장이 현명함에 대해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서서히 젖어드는 참소와 피부로 받는 하소연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