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작업한 것이 책이 되어 나오니 기쁘다. 周江萬里(주강만리) 책의 제목이 중국 무협소설 같은 느낌이 들어 한참을 망설였지만 그래도 이미 마음에 와 닿은 걸 어쩔 수 없다. 물이 웅덩이를 메꾸며 낮은 데로 흘러 강으로 들어가듯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의미다. 세상사는 이야기. 여행. 건강. 부동산 주식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일들을 엮었다. 어지러운 세상, 물가고에 전쟁에 서민들의 삶은 핍박 받는데 이런 나날들의 변화를 나름의 기준으로 엮은 것이다. 우스개로 '知的 口羅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엮은 것이라고 들이밀기도 했다. 1日1句 論語 365選 10년을 공부해도 뭐가 뭔지를 모른다. 精進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다. 시간이 없다면 하루에 한 구절씩만이라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