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時代 선비들에게는 “思齋(사재)처럼 먹고 乖崖(괴애)처럼 자라”는 말이 있었으니 思齋는 我田雖不饒 一飽則有餘(아전수불요 일포즉유여)로 살았고, 乖崖는 쥐 보다는 빨리 일어날 수 없어도, 소 보다는 늦게 일어날 수 없다하여 平生 丑時(01~03시)에 起床(기상) 하였다 한다. 2시~3시면 눈이 떠진다.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인지, 나이 들어 잠이 없어졌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괜히 일어나 베란다 화초도 한번 들여다보고, 물도 한 모금 마시고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다시 침대로 들어간다. 잠이 올 리 있나? 두어 시간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면 6시쯤 일어나게 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이런 일이 반복된다. 이게 싫다는 게 아니라, 그냥 5시까지 만이라도 계속 잠들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