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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耳之學

구이지학(口耳之學) - 들은 대로 남에게 전하는 학문 교육에 관해 전해지는 좋은 말은 많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敎學相長(교학상장), 斅學半(효학반) 등. 이렇게 교육의 깊은 뜻을 생각하지 않고 들은 것을 조금도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채 남에게 전하기만 하는 학문은 제자에게나 스승에게나 도움이 될 수 없다. 귀로 들어가면 곧바로 입으로 나오는(口耳) 학문을 그래서 소인의 학문(之學)이라 했다. 효학반(斅學半) 남을 가르치는 일은 자기 학업의 반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학업의 반은 남을 가르치는 동안에 이루어짐을 이르는 말이다.(斅 : 가르칠 효(攴/16) 性惡說(성악설)을 주창한 荀子(순자)는 자신의 몸을 갈고 닦아 덕을 쌓기 위해 배웠던 학문이 변질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톨스토이를 통해 배우는 인생의 의미

유명한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부활」, 「안나 카레니나」 등과 같은 좋은 작품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톨스토이가 세계적인 작가가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백작의 아들로 태어나 1천여명의 농노를 거느린 영지에서 부유하게 자랐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피아노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교양이 풍부한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섯 남매를 남겨 놓고 톨스토이가 태어난지 1년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7년 뒤 아버지 니콜라이도 뇌출혈로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그 충격으로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청년이 되어 대학 입학시험을 보았지만 낙방하였고, 다시 도전하여 대학에 들어갔지만 허무함으로 대학 생활에 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