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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은퇴자가 꼭 피해야 할 부동산 3惡

“노후 망치는 길” 예비 은퇴자가 꼭 피해야할 부동산 3惡은 [왕개미연구소] ✅잿빛 노후 부르는 ‘부동산 3악(惡)’ 전원주택, 지역주택조합, 분양형 호텔. 예비 은퇴자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3대 부동산 투자처다.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알 수 있는 함정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내가 정성 들여 그림 같은 집을 지었다고 해도 주변에 짓다 만 집들이 흉물처럼 버티고 있으면 단지가 활성화되지 못해 손해다. 게다가 전원주택 매수 대기자들은 대부분 자기 취향에 맞게 집을 직접 지어보길 원한다.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원주택 부지를 갖고 있는데 팔리지 않아서 동네 부동산에 물어보면 ‘땅만 있으면 안 되고 집을 지어놔..

부동산,주식 2024.02.08

연하장

아송구년 (我送舊年) 나는 묵은 해를 보낼 터이니 여영신년 (汝迎新年) 당신은 새로운 해를 맞으소서 ——————————————————— 100여년 전의 연하장은 닥종이에 정성스럽게 먹을 갈아 글씨를 썼을 것이다. 여덟 글자라는 절제미로써 더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으리라. 발신인은 일본 가마쿠라(鎌倉)에 소재한 원각사(圓覺寺) 관장, 샤구소우엔(釋宗演·1860~1919) 선사다. 선사는 교토(京都)의 하나조노(花園)대학 학장을 지냈다. 선(禪)을 ‘젠(ZEN)’이란 명칭으로 미국과 유럽사회에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수신인은 조선 변산반도 월명암(月明庵)의 백학명(白鶴鳴·1867~1929) 선사다. 두 선사는 1915년 원각사 방장실에서 처음 만났다. 고수끼리는 긴말이 필요 없다. 이 인연으로 이듬해 19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