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父名我以竹竹者 오부명아이죽죽자는 使我歲寒不凋 사아세한불조하고 可折而不可屈 가절이불가굴이니 豈可畏死而生降乎 기가외사하여 이생항호아 ? (삼국사기) 이 말은 대(竹)의 성품처럼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꺾어지더라도 굽히지 않고 절개를 지키겠다는 뜻이다. 죽죽은 대야성주 김품석(金品釋) 밑에서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한 용사이다. 평소 그 이름처럼 절개를 지니고 살며 적을 무찌르는 싸움에 용감하였다. 백제가 처들어와서 대야성이 함락되어 성주인 품석부부와 성안의 군민이 비참하게 죽을 때 끝까지 싸우다 죽었다. 그 뒤 태종 무열왕이 백제를 멸망시킬 때 의자왕을 굴복시키고 지난날 대야성 싸움의 피맺힌 원한을 들어 당시의 한을 플었다. 대야성주 김품석의 아내는 태종 무열왕의 딸로 참혹하게 죽었다. (한국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