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2

The Buck Stops Here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The Buck Stops Here’란 문구가 새겨진 팻말이 있다. 책임을 떠넘길 곳이 없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의미다. 중국 제나라 환공은 늘 의자 오른편에 희한한 술독을 놔뒀다. 술이 비면 비스듬히 누웠다가 절반쯤 차면 똑바로 서고, 가득 차면 다시 누웠다. 죽은 환공을 조문한 공자가 술독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다 배웠다고 교만하면 반드시 화를 부른다.” 공자는 같은 술독을 만들어 옆자리에 두고 교훈으로 삼았다. ▶중국 후한의 학자 최원은 형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원수를 갚은 뒤 오래 도피 생활을 했다. 겨우 사면을 받아 돌아온 그는 과오를 뉘우치며 언행의 경계를 삼는 글을 지어 책상(座) 오른쪽(右)에 새겨넣었다(銘). ‘남의 허물 말하지 말고/자기 자랑 하..

영종도 무의도

번개팅 장소를 영종도로 정했다. 영종도는 해외여행 갈 때만 가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바람을 쐬러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중간에 영종대교 휴게소에 들렸다. 커다란 조각품이 일품이다. 이어 영종도 해변가에 있는 중국집에서 고량주 한잔으로 요기를 하고 무의도를 한바퀴 돌았다.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유원지 여름철이면 많은 인파가 몰릴 듯하다. 이 기회에 하나개 해수욕장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 백과에 실린 내용이다. 인천 중구 하나개로 150구(지번) 주소무의동 산 189 (지번) 하나개해수욕장은 무의도 서쪽에 자리한 갯벌을 품은 해수욕장이다. 하나개는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1km 길이의 고운 모래 백사장이 펼쳐지고, 물이 빠지면 고운 모래사장 너머로 너른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을 조금만 파 내려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