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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쓸어담는 외국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9일부터 21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19일부터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종목을 사들였다. 21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014년(5월 13일∼6월 12일) 이후 약 10년 만이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8천4억7천200만원에 달한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시총이 큰 종목들이 편입되는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들은 저평가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속적인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제공: 연합뉴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

부동산,주식 2024.02.21

서울 탱고

서울 탱고 / 노래 방실이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고향도 묻지 마세요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서울이란 낮선 곳에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그냥 쉬었다가 가세요 술이나 한잔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 ....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노랫말이 절절히 마음에 와 닿는다.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

음악 2024.02.21

생의 목표

生의 目標 / 이해인 인생의 7할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의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내 손으로 검약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 청력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 귀를 열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어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 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