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12

한국어가 UN공식 언어로 채택

한국어가 UN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습니다. 현재 UN은 규정에 따라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6개 언어만 공용어로 사용하고 공식문서 또한 이 언어로만 작성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한류열풍으로 공식적 한국어 사용자가 (자국 비포함) 7천7백만명에 육박해서 기존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보다 사용자가 많았기에 UN에서 표결, 만장일치로 한국어가 공식언어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UN공식문서에 한국어, 한글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일본이 UN 공식 언어 입성(?)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는데, 일본을 꺽고 한국어가 채택된 것에 대해 더더욱 의미가 크다 봅니다. 이런 날이 왔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대한민국만세 !

難得糊塗

난득호도(難得糊塗)세상은 시끄럽고 말은 많은 데 정작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요?  세상을 사는 건 어렵습니다.  총명한 사람으로 살기도 어렵지만 바보처럼 살기는 더 어렵죠. 그래서 청나라의 정판교(鄭板橋)라는 사람은‘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말을 했습니다. 세상을 바보(糊塗)처럼 살아가기란 정말 어렵다(難)는 뜻이죠.  어지러운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잘못 드러내면 뜻이 일찍 꺾이거나 화를 당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안으로 다스리며, 그저 바보인 듯 살면서 자기의 때가 오기를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정판교는 이라는 책을 쓰고, 그 교훈을 전합니다. 내 고집을 내려놓고 일보 뒤로 물러나면 하는 일마다 편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의도하지 않아도 나중에 복이..

말씨.말씀.말투

우리가 수없이 내뱉는 말에는 사람을 살리는 말도 있지만 죽이는 말도 많습니다. 같은 말인데도 누구는 복(福)이 되는 말을 하고, 누구는 독(毒)이 되는 말을 합니다. 황창연 신부가 말하는 말의 세 부류도 같습니다. 말씨, 말씀, 말투가 그것이죠. 씨를 뿌리는 사람(말씨), 기분 좋게 전하는 사람(말씀), 말을 던지는 사람(말투)이 있는 것처럼 말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말씀은 말과 다릅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같이 감동을 전하는 사람의 말을 말씀이라 하지요. 말로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장자크 상페는 자신의 책 ‘뉴욕 스케치’에서 뉴요커들의 긍정적인 말버릇을 관찰했습니다. 그들은 뻔한 얘기인데도 습관처럼 상대의 말꼬리..

三日修心千載寶

三日修心千載寶(삼일수심천재보) 15살 소년이 절에 놀러갔습니다.절에 있는 동자승이 그에게 명구(名句)하나를 읊었습니다."삼일수심(三日修心) 천재보(千載寶)요,백년탐물(百年貪物) 일조진(一朝塵)이다."뜻을 풀면 이렇습니다.사흘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백년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다.소년은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았고, 큰 감동도 받았으며, 자신이 갈 길이 바로 이 길임을 직감했습니다.소년은 그 길로 몰래 집을 나와 출가를 하는데, 15살 소년의 자발적 출가였습니다.그 소년은 불교계에서 강백(講伯)으로 이름이 높은 무비(無比)스님입니다. 15살 소년은 이제 79살의 노승이 되었지요.예전에 카톨릭에서 주관한 '죽음체험피정'을 취재한 적이 있었습니다.참석자들이 관속에 들어가 누웠습니다.관 뚜껑이 닫히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