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릉 입구 수역이 마을에 있는 국숫집.단골집이다.친구들과의 번개팅.막사이.주전자에 막걸리 세 병에 사이다 한 병을 섞는다.막사. 소맥보다 한층 시원하다.부침개에 막걸리환상의 조합이다.잔치국수.봄이 오면 콩국수인데아직은 싸늘하니 따뜻한 잔치국수가 제격이다. 간단하기 이를 데 없다.시골 한적한 식당에서 다섯 명이 모여 앉아 온갖 세상사 얘기하며 웃고 떠든다.술이 술을 부르고..."설날 잘 보내세요.봄이 오면 다시 올게요."마치 처갓집을 다녀가는 기분이다. 사장님이 전철역까지 태워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