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意 / 李頎
고시를 본 떠 / 이 기
男兒事長征, 남아가 원정에 종사하느라,
少小幽燕客. 젊어서부터 유연 땅에 나그네 되었다.
賭勝馬蹄下, 말 발굽 아래 승부를 거는 것은,
由來輕七尺. 일곱자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까닭이다.
殺人莫敢前, 사람을 죽이니 감히 앞에 나서는 적군 없고,
鬢如蝟毛磔. 수염은 고슴도치 같이 찢어졌다.
黄雲隴底白雪飛, 누런 구름 낀 언덕 아래로 흰 눈이 날려도,
未得報恩不得歸. 임금께 보은 하지 못하여 돌아갈 수 없다.
遼東小婦年十五, 요동땅 어린 여인 나이 열다섯에,
慣彈琵琶解歌舞. 비파 타기 능숙하고 가무에도 뛰어나다.
今爲羌笛出塞聲, 지금 강족의 피리로 <출새곡> 한 곡 불어,
使我三軍淚如雨. 우리 삼군 병사의 눈물 비오듯 흘리게 하네.
古意 :擬古詩 고시를 본뜨다. 事長征: 군대를 따라 원정가다. 幽燕: 하북일대 변방. 賭勝: 강력하게 승리를 얻음.
七尺: 칠 척의 몸뚱이. 즉 생명. 蝟毛磔:(고슴도치 위, 찢을 책)위맹스런 모습을 형용. 隴: 섬서성(陝西省)의 이칭 解 : 장기가 있다,
정통하다, 뛰어나다.
李頎: (헌걸찰 기, 지극할 간) 는 하북성 영양 사람으로 735년에 진사가 되어 신향위를 지냈다.
후에 관직을 버리고 영양에 은거했다. 그는 교우 관계가 넓어 왕창령, 고적, 잠참. 왕유. 기무잠과 교우했다.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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