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鷓鴣天

甘冥堂 2018. 1. 6. 10:20

218.鷓鴣天

                  宋 晏幾道

 

彩袖殷勤捧玉鍾 (채수은근봉옥종) 고운 옷소매로 은근히 옥 술잔 올리니

當年拚卻醉顔紅 (당년변각취안홍) 그때 거침없이 취하여 얼굴 붉어졌었지

舞低楊柳樓心月 (무저양류루심월) 버드나무 누각 아래로 달이 질 때까지 춤을 추고

歌盡桃花扇影風 (가진도화선영풍) 노래 다하니 도화 부채 부쳤지.

 

從別後憶相逢 (종별후 억상봉) 이별 후 서로 만날 날 생각하며

幾回魂夢與君同 (기회혼몽여군동) 몇 번이나 꿈속에서 그대와 함께 즐겼던가?

今宵剩把銀釭照 (금소잉비은강조) 오늘 밤 은촛대 마음껏 밝혀도

猶恐相逢是夢中 (유공상봉시몽중) 여전히 꿈속에서 만나는 게 아닌가 두렵기만 하네.

 

 

註釋

彩袖: 가녀를 대신 가리킨다. 玉鍾: 정미한 술잔. 拚卻: [huò] 확 트이다 막힘없다. 舞低: 가무시간이 오래된 것을 말한다.

與君同: 그대와 함께 환락을 같이 하다. : 밤 소. : (남을 잉) 얼마든지.

銀釭:(:등잔 강) 은으로 만든 등잔대. 여기서는 등잔을 가리킨다.

    

 

譯文

이 사는 詞人과 한번 만나 익숙해진 歌女와 오래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것을 썼다

 

上片에서는 당년 연회가 성황일 때:

가녀는 다정하고 은근히 술잔을 들어 술을 권하고:

사인은 호방하게, 거침없이 통음하여, 취하여 온 얼굴이 붉어졌다.

가녀는 정을 다해 노래와 춤을 추는데, 춤은 누대 위 달이 버드나무 아래로 질 때까지 이어지고,

노래는 손에 잡은 도화 부채가 멈출 때까지 이어졌다.

두 구절은 당년 술자리 향연의 즐거움이 지극했음을 썼다.

 

下片에서는, 오래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놀랍고 기쁜 정을 썼다.

이별 후, 서로 만났던 때를 돌이켜 생각하며, 항상 꿈속에서 서로 만난다.

오늘 밤 정말로 서로 만나, 마음껏 은촛대를 밝히고 또 밝힌다 해도,

그래도 두려운 것은 이것이 꿈속에서의 일이 아닐까!

 

전체에 허와 실이 결합하고, 結構가 정교하며, 曲折이 깊고 완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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