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暮步至江上

甘冥堂 2018. 4. 6. 19:27

067.暮步至江上

呂本中

 

저녁에 걸어서 강가에 이르다

 

客事久輸鸚鵡杯 (객사구수앵무배) 객의 일은 오랫동안 앵무술잔으로 술마시는 일

春愁如接鳳凰台 (춘수여접봉황대) 봄 근심은 봉황대에서 직접 체험하는 듯하다.

樹陰不礙帆影過 (수음불애범영과) 나무그늘은 돛단배 지나는데 방해하지 않으나

雨氣卻隨潮信來 (우기욕수조신래) 비 올 기미는 조수 따라 소식을 전해온다.

山似故人堪對飮 (산사고인감대음) 산은 친구와 대작하는 듯하고

花如遺恨不重開 (화여유한부중개) 꽃은 다시 피지 못한 한이 남은 것 같다.

雪籬風榭年年事 (설리풍수년년사) 울타리 나무에 눈보라 치는 것 해마다의 일이지만

辜負風光取次回 (행부춘광취차회) 풍광이 맘에 들지 않으니 다음번에 봐야겠다.

 

 

註釋

鸚鵡杯: (앵무배). 자개로 앵무새의 부리 같이 만든 술잔

:(거리낄 애). 장애

辜負: (고부). 마음에 거슬림. 생각대로 되지 않음. 그 본의가 기대에 어긋나는 짓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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