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三衢道中

甘冥堂 2018. 4. 7. 08:22

068.三衢道中

曾幾

삼구산 길목에서

 

梅子黃時日日晴 (매자황시일일청) 매실 누렇게 익어가는 시절 날마다 날이 개어

小溪泛盡卻山行 (소계범진각산행) 계곡 따라 배 젖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綠陰不減來時路 (녹음불감래시로) 녹음은 올 때와 다르지 않은데

添得黃鸝四五聲 (첨득황구사오성) 꾀꼬리 네다섯 번 우는 소리만 더해 졌구나.

 

 

註釋

三衢: 절강성 구현인데 경내에 삼구산이 있다.

 

 

曾幾: 1084~ 1166

 송나라 하남(河南) 사람. 공주(贛州)에 세거(世居)했다. 자는 길보(吉甫), 호는 다산거사(茶山居士),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증개(曾開)의 동생다. 처음 태학(太學)에 입학해서도 명성이 있어 장사랑(將仕郞)에 임명되었다.

고종(高宗) 초에 강서(江西)와 절서(浙西) 제형(提刑)을 역임했다.

형이 극력 척화(斥和)를 주장해 진회(秦檜)의 미움을 사는 바람에 함께 파직되었다.

상요(上饒) 다산사(茶山寺)7년 동안 머물렀다. 진회가 죽은 뒤 복직되어 예부시랑(禮部侍郞)에 올랐다.

소흥(紹興) 말년에 금()나라 군대가 남하하자 상소(上疏)하여 화의(和議)를 반대했다.

통봉대부(通奉大夫)로 치사(致仕)했다. 문장이 순정아건(純正雅健)했으며, 시도 잘 지었다.

저서에 경설(經說)주역석상(周易釋象), 다산집(茶山集)등이 있다.

 

여본중, 증기(曾幾), 진여의(陳與義) 등도 후기의 강서시파로 일컬어지며,

양만리(楊萬里), 범성대(范成大), 육유(陸游) 등도 강서시파와 관련이 있다.

출처:(중국역대인명사전, 이회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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