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雨晴

甘冥堂 2018. 4. 8. 09:30

071.雨晴

陳與義

비 개어

 

天缺西南江面淸 (천결서남강면청) 하늘 서남쪽이 이지러진 듯 강 수면이 맑은데

纖云不動小灘橫 (섬운부동소탄횡) 가는 구름 움직이지 않고 작은 여울에 걸쳐있네.

牆頭語鵲衣猶濕 (장두어작의유습) 담장머리 우는 까치는 날개죽지 여전히 축축하고

樓外殘雷氣未平 (누외잔뢰기미평) 누각 밖 남은 천둥소리에 날씨 평온하지 않다.

 

盡取微涼供穩睡 (진취미량공온수) 서늘함이 사라지고 평온히 잠들려다

急搜奇句報新晴 (급수기구보신청) 기발한 시구 급히 찾아 맑은 날씨를 노래한다.

今宵絶勝無人共 (금소절승무인공) 오늘밤 기막힌 경치 함께할 사람 없는데

臥看星河盡意明 (와간성하진의명) 누워서 은하수 바라보니 할 말을 다한 듯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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