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羈鳥戀舊林;池魚思故淵

甘冥堂 2019. 3. 20. 18:35

38.羈鳥戀舊林池魚思故淵

 

새장에 갇힌 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연못 속 물고기는 저 살던 곳 생각한다지요

 

 

歸園田居 (1) / 陶潛 (東晉)

 

少無適俗韻 性本愛丘山 (소무적속운 성본애구산)

어려서부터 세속과 어울리는 운치가 없어, 성품은 본디 자연을 사랑하였네

誤落塵網中 一去三十年 (오락진망중 일거삼십년)

잘못하여 더러운 그물에 떨어져, 한숨에 삼십년이 흘렀네.

羈鳥戀舊林 池魚思故淵 (기조연구림 지어사고연)

갇힌 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연못의 고기는 옛 물을 생각하는 법.

開荒南野際 守拙歸園田 (개황남야제 수졸귀전원)

남쪽 들가 황무지 개척하며, 졸박을 지키려 전원으로 돌아왔네.

方宅十餘畝 草屋八九間 (방택십여무 초옥팔구간)

네모난 집터 10여 무, 초가집 여덟아홉 칸

楡柳蔭後簷 桃李羅堂前 (유류음후첨 도리라당전)

느릅나무 버드나무 뒤 처마를 덮고, 복숭아 살구나무 집 앞에 늘어서있다.

曖曖遠人村 依依墟里煙 (애애원인촌 의의허리연)

먼 마을은 어슴프레하고, 동네에서 나는 연기 하늘하늘.

狗吠深巷中 鷄鳴桑樹顚 (구폐심항중 계명상수전)

개는 깊은 골목에서 짖고, 닭은 뽕나무 위에서 운다.

戶庭無塵雜 虛室有餘閒 (호정무진장 허실유여한)

뜰에는 더러운 잡티 없고, 빈방은 한가롭기만 하다.

久在樊籠中 復得返自然 (구재번롱중 부득반자연)

오랜동안 새장 속에 있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올 수 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