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8일
49. 關雎 樂而不淫
관저편(關雎篇)〉은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다.
子曰 關雎는 樂而不淫하고 哀而不傷이니라
(관저 낙이불음 애이불상)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시경(詩經)》> 〈관저편(關雎篇)〉은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화(和)를 해치지 않는다.” (八佾 20)
〈관저(關雎)〉는 주남(周南) 국풍(國風)이니, 《시경(詩經)》의 첫 편이다.
음(淫)은 즐거움이 지나쳐 그 바름을 잃는 것이요,
상(傷)은 슬픔이 지나쳐 화(和)를 해치는 것이다.
〈관저(關雎)〉의 시(詩)는 후비(后妃)의 덕(德)이 마땅히 군자(君子)에 짝할 만하니,
구하여 얻지 못하면 자나깨나 생각하며 몸을 뒤척거리는 근심이 없을 수 없고,
구하여 얻으면 금슬(琴瑟)과 종고(鍾鼓)의 악기(樂器)로 즐거워함이 마땅하다고 말하였다.
그 근심이 비록 깊으나 화(和)를 해치지 않고, 그 즐거움이 비록 성대하나 그 바름을 잃지 않았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칭찬하시기를 이와 같이 하셨으니, 배우는 자들이 그 말을 음미해 보고
그 음을 살펴서 성정(性情)의 바름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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