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6일
47. 子曰 事君盡禮를 人以爲諂也로다
(자왈 사군진례 인이위첨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 섬김에 예(禮)를 다함을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하는구나!” (八佾 18)
○ 황씨(黃氏)가 말하였다.
“공자(孔子)께서 임금을 섬기는 예(禮)에 더한 바가 있었던 것이 아니요,
이와 같이 한 뒤에야 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능히 하지 못하고 도리어 아첨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공자(孔子)께서 이를 말씀하여 도리(道理)의 당연함을 밝히신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성인(聖人)께서 임금을 섬김에 예(禮)를 다함을 당시 사람들이 아첨한다고 말하였으니,
만일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면 반드시
‘내가 임금을 섬김에 예(禮)를 다함을 소인(小人)들이 아첨한다고 하는구나!’라고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공자(孔子)의 말씀은 <소인(小人)이란 말씀을 하지 않고>, 이와 같음에 그치셨으니,
성인(聖人)의 도(道)가 크고 덕(德)이 넓음을 여기에서 또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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