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甘冥堂 2023. 2.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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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자왈 사불주피 위력불동과 고지도야)

 

공자 말씀하셨다.

활을 쏘는데 과녁을 주로하지 않음은 힘이 동등하지 않은 것을 말함이니

예전의 활 쏘는 도였다. (팔일 16)

 

활을 쏘는데 가죽을 주장하지 아니함은 시골에서 활쏘는 예문이오,

힘이 같지 않음을 위함은 공자가 예를 해석하는 뜻이 이와 같음이라.

피는 가죽이니 삼베로 과녁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가죽을 대서 써 표적을 삼으니 이른바 과녁이라.

과는 등수라.

 

옛 적에 활을 쏨에 써 덕을 보았으되 다만 가운데를 주장하고 과녁을 뚫는 것을 주장하지 아니함은

대개 써 사람의 힘이 강약이 동등하지 않음이 있음이라.

악기에 가로대 무왕이 상나라를 이기고 군대를 흩고 교외에서 활을 쏨에

과녁을 맞혀 뚫는 일을 쉬었다 하니 바로 이를 이름이라.

주나라가 쇠하고 예가 폐함에 열국이 군사를 일으켜 다투어 다시 과녁을 뚫어맞힘을 숭상했음이라.

그러므로 공자가 탄식하심이라.

 

활쏘기는 힘을 자랑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수양하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 수양의 수단으로 하던 옛사람의 활 쏘는 법은 명중하였는지의 여부를 따졌지

과녁의 가죽을 뚫었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그러나 요사이는 힘자람의 수단으로 활을 쏘므로 과녁의 가죽을 뚫었는지 여부에 관심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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