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無財七施

甘冥堂 2024. 6. 13. 19:31

잡보장경(雜寶藏經)'無財七施'

 

재물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

 

안시(眼施)

항상 좋은 눈으로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을 바라보고,

나쁜 눈으로 보지 않는 것을 안시라고 한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청청한 눈을 얻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천안(天眼)과 불안(佛眼)을 얻는다.

이것을 제1의 과보라 한다.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에게 나쁜 얼굴 표정으로 대하지 않는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단정한 용모를 얻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참된 금색(金色)을 얻으니,

이것을 제2의 과보라 한다.

 

언사시(言辭施)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고, 거칠고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언변(言辯)을 얻고, 말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믿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네 가지 변재를 얻으니,

이것을 제3의 과보라 한다.

 

신시(身施)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에게 일어나서 예경하는 것을 신시라 한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단정하고 큰 몸을 얻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몸이 니그로다 나무 같아서 정수리가 보이지 않으니,

이것을 제4의 과보라 한다.

 

심시(心施)

비록 앞에서와 같이 공양을 하더라도 마음이 평화롭지 않으면 보시라 할 수 없다.

좋은 마음으로 평화롭고, 공양이 깊이 생겨야 보시라 할 수 있다.

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어리석은 마음이 아니라 명료한 마음을 얻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모든 것을 아는 지혜를 얻으니,

이것을 제5의 과보라 한다.

 

상좌시(床座施)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을 보면 자리를 펴서 앉게 하거나,

자기 자리를 양보해서 앉도록 청한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항상 존귀한 칠보좌(七寶座)를 얻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사자좌를 얻으니,

이것을 제6의 과보라 한다.

 

방사시(房舍施)

부모, 스승, 사문, 바라문이 집 안에서 가고, 오고, 앉고, 눕도록 하는 것을 방사시라 한다.

몸을 버리고 새 몸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궁전을 얻는다.

미래에 성불할 때 여러 선실(禪室)을 얻으니,

이것을 제7의 과보라 한다.

 

경에는 위와 같이 일곱 가지 보시가 승가에 관한 것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우리의 실제 삶에서 돈들이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덕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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