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당시300수 증보

甘冥堂 2024. 7. 21. 10:08

2014년 2월 첫 출판을 한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처음 출판 당시에는 솔직히 얼떨결에 번역을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살펴보니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해설부분에서 너무 간단하게 정리하다보니
처음 唐詩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좀 아쉬운 바가 있었을 것이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모든 한자어에 우리 한글로 토를 달았다.
어려운 한자를 조금이나마 쉽게 접하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또 우리말 해석이 어색한 부분을 가능하면 이해하기 쉽게 바꾸었다.
그밖에 다른 부분은 거의 대동소이 하나
공연히 책의 두께만 70여 페이지 늘었다.
 
퇴고가 이렇게 어렵다.
헤밍웨이는 <초고는 걸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걸레와 같은 초고는 수십 번 퇴고를 거쳐 보석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책을 완성하려면 아직도 많은 퇴고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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