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磨斧爲針

甘冥堂 2024. 9. 23. 20:12


마부위침 (磨斧爲針)

노력(努力)과 인내(忍耐)로 이루어 낸다는 말이다. ​ ​

명품(名品) 도자기(陶瓷器)도 바탕은 진흙이고, ​​
천하(天下)명검(名劍)도 바탕은 쇠붙이다. ​

도공(陶工)은 ​진흙에 땀과 영혼(靈魂)을 섞어 명품(名品)을 구워내고. ​​
장인(匠人)은 ​쇠붙이를 자르고 쪼고 갈아
명검(名劍)을 만들어 낸다. ​ ​ ​

세상(世上)에 위대(偉大)하게 태어난 것은 극히 적다. ​​
마음을 쏟고, 갈고 닦으며
용기(勇氣)를 내 걸으면
​누구나 한발씩 위대(偉大)함에 다가간다. ​ ​ ​ ​

앉아 있는 천재(天才)는
한발씩 내딛는 범부(凡夫)를 결코 따라 가지 못한다.

중국(中國)의 시선(詩仙) 이백(李白)도
타고난 시인(詩人)은 아니었다. ​​
그도 여느 아이들처럼 배움보다 노는 데 마음을 두었다. ​​
보다 못한 아버지가 이백(李白)을
상의 산으로 보내 공부를 시켰다. ​

산중과외선생(山中課外先生) 을 붙여준 거다. ​ ​ ​

얼마 되지 않아 싫증이 난 이백(李白)은
공부를 포기(抛棄)하고 산을 내려간다. ​

하산 도중(下山 途中) 산 입구(入口) 물가 에서
도끼를 가는 노파(老婆)를 만났는데, ​
가는 모양(模樣)새가 이상(異常)했다. ​ ​
이백(李白)이 물었다.
​도끼날을 세우려면 날쪽만 갈아야지요. ​
왜 이렇게 전부(全部)를 가시는지요”

노파(老婆)가 답(答)했다.
"이렇게 다 갈아야 바늘을 만들지." ​

엉뚱하다 싶어 이백(李白)이 웃었지만
노파(老婆)는 진지(眞摯)했다. ​ ​ ​

“이리 갈다보면 도끼도 언젠가는 바늘이 되겠지.
시간(時間)이 걸려도 포기(抛棄)하지 않는다면.” ​
​노파(老婆)의 말이 이백(李白) 가슴에 꽂혔다.

그는 다시 길을 돌려 산에 들어가
배움에 정진(精進)했다. ​ ​ ​ ​

중국 당(中國 唐)나라 역사책(歷史冊)당서(唐書)에 나오는 얘기다.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만든다" ​

아무리 힘든 일도 노력(努力)하고 버티면
결국(結局)은 이룰 수 있다는 의미(意味)다. ​​
마부작침(磨斧作針)으로 바꿔 쓰기도 한다. ​
시경(詩經)에 나오는 시구절 (詩句節) ​
절차탁마(切磋琢磨)
(자르고 쓸고 쪼고 간다) 도 뜻이 같다. ​ ​

시(詩)는 학문(學問)과 인격(人格)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비로소 군자(君子)에 가까워지고 깨우친다. ​

옥(玉)역시(亦是) 절차탁마(切磋琢磨)를 거쳐 태어난다. ​ ​ ​

세상(世上)에 타고난 천재(天才)로 성공(成功)하는 사람은 의외(意外)로 적다. ​​
성공(成功)한 사람의 99퍼센트는
남달리 노력(努力)한 자다.

처음에 앞서가다
노력(努力)하는 자에게 밀린 천재(天才)들은 ​역사(歷史)에 무수(無數)하다. ​
​ ​
세상(世上)에 노력(努力)만 한 재능(才能)은 없고, ​
​인내(忍耐)만 한 용기(勇氣)는 없다. ​
世上 이치(理致)는 단순(單純)하다.....

노인행세(老人行世)만 하며
노력(努力)없이 편안(便安)하게만 살면
​강건(剛健)한 건강(健康)을 유지(維持)하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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