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3

한 고비를 넘다

열흘 전 12월1일 3학년 기말시험을 치루고 나서 마음이 어수선했는데 오늘 친구가 점수를 확인하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확인해보니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이다. 만약에 미달 과목이 한 과목이라도 나온다면 다 때려치우려 했는데, 다행이다. 걱정한 만큼 과실을 얻었으니 이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이쯤되면 요령이 생겨 웬만한 시험쯤은 가볍게 넘길 수도 있으련만, 날로 퇴화하는 골통을 무슨 수로 감당하랴? 석양을 바라보며 웃음지을 뿐이다.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이로움을 좇느라 의로움을 잊다.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 남우충수(藍芋充數) 무능한 사람이 재능있는 척한다 ㅡ 교수신문ㅡ 이로움을 좇느라 의로움을 잊은 한 해.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賊反荷杖)과 ‘무능한 사람이 재능있는 척한다’는 의미로 쓰는 남우충수(藍芋充數)가 뒤를 이었다. 한국 사회 전반, 특히 현 정부에 대한 매서운 비판을 네 글자 성어로 대신한 셈이다. 견리망의를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 편에..

건강하게 오래 살다

50년 경력 흉부외과(胸部外科) 심장(心臟) 전문의사의 솔직한 한마디!! 나는 올해 꼭 80 이다. 너무 많이 산 것 같다. 오래전에 산세가 좋은 이곳에 자리 잡았다. 외식도 않고 건강식만 먹으며 평생 살아온 아내는 70 전에 암으로 먼저갔다. 자식이 있어도 품안에 있을 때 자식이다. 그 아이들의 4-7살때 모습만 생각하고 내 자식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웃이 더 좋다. 산세가 좋은 이곳에 이웃들이 제법 생겼다. 당신도 늦기전에 나처럼 살기바란다! 1. 심혈관 운동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심장운동은 박동에만 좋다. 그거 뿐이다. 그래서 60세 이후엔 너무 운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심장박동이 강해지면 심장노화가 빨리온다. 심장 박동을 가속화 한다고 해서 더..

건강.동의학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