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 2

인생 만트라

산스크리트어에서 '만트라'의 '만'은 '마음'을 의미하고, '트라'는 '도구'이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마음 도구'이다. 특정한 음절이나 단어, 문장을 반복하면 강력한 파동이 생겨 마음이 초능력에 가까운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 만트라 원리이다. 선천적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정밀검사를 받아야 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결국에는 다 잘될 거야. All is well' 인생 전환기에 그를 붙잡아 준 것이 그 만트라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또 불안과 광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뛰쳐나가 반나체로 돌아다니거나, 제대로 먹지 못해 몸은 마를 대로 마르고 정신이 아슬아슬하게 될 때마다 한 친구가 '다 괜찮아. 마음을 내려놓아도 돼.' 라고 달랬다. '다 괜찮다'는 그의 말에 영혼의 허기가 멈추어 지..

無一字無來處

無一字無來處 북송北宋 때 시인 황정견黃庭堅도 이 말을 쓴 적이 있다. 自作語最難, 老杜作詩, 退之作文, 無一字無來處 (자작어최난, 노두작시, 퇴지작문, 무일자무래처) 문장을 쓰면서 자기 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렵다. 두보가 시를 지을 때나 한유가 글을 쓸 때 한 글자 한 글자 출처가 없는 것이 없었는데도 蓋後人讀書少, 故謂韓杜自作此語耳. (개후인독서소, 고위한두자작차어이) 후대 사람들의 공부가 많지 않아 한유와 두보가 이 같은 구절들을 자기가 쓴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古之能爲文章者, 眞能陶冶萬物, 雖取古人之陳言入於翰墨, (고지능위문장자, 진능도야만물, 수취고인지진언입어한묵) 옛날에 문장을 잘 쓴 사람들은 만물을 용광로처럼 녹여낼 수 있었으므로 비록 옛사람이 했던 말을 자기 글에 인용하면서도 如靈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