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300

姚秀才愛子小劍因贈 / 劉叉

280.姚秀才愛子小劍因贈 / 劉叉 一條古時水 (일조고시수) (이 작은 검) 한줄기 옛날 작은 강처럼 向我手心流 (향아수심류) 내손을 향해 마음으로 흘러들어왔다네. 臨行瀉贈君 (임행사증군) 떠남에 임하여 그대에게 드리니 勿薄細碎仇( 물박세쇄구) 작은 원수를 갚는데 쓰지 마시길. 【注釋】 (1)姚秀才:유차의 친구. 秀才: 唐初에 수재과과 설치되었으나 후에 폐지되었다. 수재는 儒士의 존칭이 되었다. (2)古时水:작은 칼을 가리킨다. 指小剑。 (3)泻赠:奉赠 드리다. 선물을 올리다.。 (4)薄(bó):임박하다. 접근하다. (5)细碎仇:사사로운 작은 원수. 작은 원한을 가리킨다. 【譯文】 밝게 번쩍번쩍 빛나는 보검은 마치 옛 시절의 작은 강 같이, 내 손안으로 흘러들어왔다. 나는 그것을 멀리 떠나는 그대에게 드리..

采蓮子 / 皇甫松

279.采蓮子 / 皇甫松 연밥을 따며 船動湖光灩灩秋 (선동호광염염추) 배가 움직이니 가을날 호수 빛은 출렁출렁 貪看年少信船流 (탐간년소신선류) 소년을 보려고 배가 마음대로 흘러가게 맡긴다. 無端隔水拋蓮子 (무단격수포연자) 함부로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고는 遙被人知半日羞 (장피인지반일수) 멀리 사람들이 알까봐 반나절을 부끄러워한다. 【注釋】 (1)灩灩: 물 그득할 염. (2)信船流: 배가 파도 따라 흘러간다. (3)無端: 무고. 【譯文】 호수 면에 물빛은 출렁되며, 한 가닥 가을빛이 비추는데, 한 소녀가 조그만 배를 노 저어 연을 따는데, 잘생긴 한 소년이 언덕에서 나타났다. 그 소녀는 정신이 나가 그를 응시하는데, 작은 배는 물결 따라 흘러간다. 돌연, 소녀가 연밥을 따서 소년에게 던지는 것을 뜻밖에 사..

金縷衣 / 杜秋娘

278.金縷衣 / 杜秋娘 금실로 만든 옷 勸君莫惜金縷衣 (권군막석금루의) 권하노니 화려한 의상 아까워 말고 勸君惜取少年時 (권군석취소년시) 권하노니 소년 시절을 아까워하라. 花開堪折直須折 (화개심절직수절) 꽃피어 꺾을 수 있을 때 바로 꺾어야지 莫待無花空折枝 (막대무화공절지) 꽃이 져 빈가지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注釋】 (1)金縷衣: 금실을 사용하여 장식한 무용할 때 입는 옷. 후에 당나라 때는 신곡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2)堪: 可以…할 수 있다. 좋다. 괜찮다 (3)直須: 該 응당. 즉시 …해야 한다. 결국 …해야 한다 【譯文】 그대에게 권하노니 화려한 의상을 아까워말고, 그대에게 권하노니 소년시절을 진정으로 애석해 해야 한다. 꽃이 있어 꺾어야할 때 빠르게 꺾어야지, 꽃이 없어져 빈 가..

貧女 /秦韬玉

277.貧女 /秦韬玉 가난한 여인 蓬門未識綺羅香 (봉문미식기라향) 쑥대문에서는 비단 향을 알지도 못하는데, 擬托良媒益自傷 (의탁양매익자상) 좋은 중매에 의탁할까하니 더욱 마음 상한다. 誰愛風流高格調 (수애풍류고격조) 누가 풍류와 높은 격조를 사랑하는가 共憐時世儉梳妝 (공련시세검소장) 당시엔 검소한 화장을 모두 어여삐 여겼는데. 敢將十指誇針巧 (감장십지과침교) 감히 열손가락으로 자수 솜씨는 자랑해도 不把雙眉鬪畫長 (부파쌍미투화장) 두 눈썹을 잘 그리는 것과는 다툴 수 없었네 苦恨年年壓金線 (고한년년염금선) 해마다 한스런 것은 금실로 수를 놓아 爲他人作嫁衣裳 (위타인작가의상) 남을 위해 시집가는 이의 옷을 만드는 것이라네. 【注釋】 (1)蓬门: 초가집 문. 빈녀의 집을 가리킨다. (2)绮罗: 부귀한 집 부녀..

咸陽城西樓晩眺 / 許渾

276.咸陽城西樓晩眺 /許渾 함양성 서쪽 누각에서 저녁에 바라보다 一上高城萬里愁 (일상고성만리수) 높은 성루에 오르니 한없는 수심이 이는데 蒹葭楊柳似汀洲 (겸가양류사정주) 갈대와 버드나무는 고향의 모래섬 같구나. 溪雲初起日沉閣 (계운초기일침각) 계곡에 구름 일자 해는 누각으로 지고 山雨欲來風滿樓 (산우욕래풍만루) 산에 비 내리려하자 바람이 누각에 가득하다 鳥下綠蕪秦苑夕 (조하록무진원석) 새는 녹음 우거진 진나라 저녁 정원에 내리고 蟬鳴黃葉漢宮秋 (선명황엽한궁추) 매미는 낙엽지는 한나라 가을 궁전에서 운다 行人莫問當年事 (행인막문당년사) 나그네는 당시의 일을 묻지 마라 故國東來渭水流 (고국동해위수류) 고국의 위수는 여전히 동쪽으로 흐르고 있으니 【注釋】 ⑴咸阳:지금 섬서에 속함. (2)汀洲:수중의 작은 섬..

傷田家 / 聶夷中

275.傷田家 / 聶夷中 농가를 슬퍼하다 二月賣新絲 (이월매신사) 이월에 새로 나올 고치실을 팔고 五月糶新穀 (오월조신곡) 오월에 새로 나올 곡식을 미리 판다. 醫得眼前瘡 (의득안전창) 눈앞 부스럼은 치료하나 剜卻心頭肉 (완각심두육) 오히려 심장의 살을 도려내는 것 같다. 我願君王心 (아원군왕심) 원하노니 임금의 마음이 化作光明燭 (화작광명촉) 변하여 밝은 촛불이 되어 不照綺羅筵 (부조기라연) 화려한 비단 연회석만 비추지 말고 只照逃亡屋 (지광도망옥) 망해 도망가는 집에 비추기를 바란다. 【注釋】 (1)糶(쌀 팔 조) : 양식을 팔다. (2)剜(깍을 완) : 칼을 사용하여 후벼내다. (3)綺羅筵: 부자 집의 풍성한 연회석 【譯文】 이월에 누에가 막 생겨나고, 오월에 가을 묘를 막 심었는데, 농민은 농산품..

題稚川山水 /載叔倫

274.題稚川山水 /載叔倫 치천의 산수를 쓰다 松下茅亭五月涼 (송하모정오월량) 소나무 아래 초가정자는 여름에도 서늘한데 汀沙雲樹晚蒼蒼 (정사운수만창창) 물가 모래섬의 높은 나무숲 저물녘 짙푸르다 行人無限秋風思 (행인무한추풍사) 행인은 무한히 가을바람을 생각하는데 隔水青山似故鄉 (격수청산사고향) 물 건너 청산은 고향을 닮았구나 【注釋】 (1)五月 : 여름 6월 (2)汀沙:물가의 모래섬을 가리킨다. (3)云树:구름과 상접한 나무. 높고 큰 수목. (4)行人 : 자기 자신. 【譯文】 한여름 더운 날, 치천에 왔다. 서늘한 바람 솔솔 부는 산 아래 초가정자에서 쉬는데 눈을 들어 멀리 강 가운데 모래밭에 있는 높이 솟아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나무를 바라보니, 어스레한 빛 속에 깊이 잠겨 눈이 즐겁다. 언덕 넘어 ..

瀑布聯句 / 李沈

273.瀑布聯句 / 李沈 千岩萬壑不辭勞 (천암만학불사노) 수많은 바위와 계곡이 노고를 마다 않아 無看方知出處高 (무간방지출처고) 보지 않고도 높은 데서 왔음을 안다. 溪澗豈能留得住 (계간기능유득왕) 계곡물이 어찌 머물 수 있으랴 終歸大海作波濤 (종귀대해작파도) 마침내 큰 바다로 돌아가 파도가 되리라. 【注釋】 (1)作波濤: 파도를 들어 올리다. 올리다 【譯文】 가는 물줄기 졸졸 흘러 천산만학을 뚫고 넘은 후, 한번 모이니 높고 높은 산 절벽에 장관의 폭포를 형성한다. 작고 작은 계곡의 물이 어찌 머물 수 있나? 그들 마음은 대해를 향해, 뜻을 세위 하늘에 차고 넘치는 큰 파랑이 되리라. 【作家】 李沈(810~859), 당 선종 때 사람. 항상 문사들과 서로 화창했다. 《전당시》에 6수가 있다.

春怨 / 金昌緒

272.春怨 / 金昌緒 打起黃鶯兒 (타기황앵아) 저 꾀꼬리를 쫓아버려 莫教枝上啼 (막교지상제) 나뭇가지 위에서 울게 하지 마라 啼時驚妾夢 (제시경첩몽) 새 울 때 첩의 꿈 놀라 깨면 不得到遼西 (부득도요서) 요서 땅에 이르지 못할 것이니. 【注釋】 ⑴春怨:봄이 오니 감상이 일어난다. ⑵打起:쫓아버리다. 몰아내다. ⑶辽西:요하 서쪽. 지금의 요녕 서부. 【譯文】 저 꾀꼬리를 쫒아버려, 나무위에서 울게 하지 마라. 새우는 소리 나의 좋은 꿈을 놀래 깨치게 할 것이니 요서 전쟁터에 간 낭군을 꿈에서 볼 방법이 없으니. 【作家】 金昌緒: 생졸년 자호 모두 不詳. 여항(지금의 절강성 항주)人. 신세나 처지를 고증할 것이 없고, 한 수만 전해진다.

尋陸鴻漸不遇 / 皎然

271.尋陸鴻漸不遇 / 皎然 육홍점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移家雖帶郭 (이가수대곽) 집을 이사하여 비록 성곽 가까이 있으나 野徑入桑麻 (야경입상마) 뽕나무 삼나무 사이 오솔길을 지나야 한다 近種籬邊菊 (근종롱변국) 근래 울타리 옆에 국화를 심었으나 秋來未著花 (추래미착화) 가을이 왔어도 꽃은 피지 않았다. 扣門無犬吠 (고문무견폐) 문을 두드려도 개도 짖지 않으니 欲去向西家 (욕거향서가) 떠나려다가 서쪽 집에 가서 물었네 報道山中去 (보도산중거) 대답하기를, 산에 갔으니 歸來每日斜 (귀래매일사) 매번 해가 기울 때에야 돌아온다오. 【注釋】 ⑴陆鸿渐:작가의 친구. 이름 羽. ⑵著花:开花. ⑶扣门:문을 두드리다. (4)报道:회답하여 말하다 (5)日斜: 태양이 산으로 지다. 【譯文】 육우가 새로 이사한 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