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寄人籬下 남의 울타리 밑에 몸을 依託(의탁)한다
(부칠 기, 사람 인. 울타리 이, 아래 하)
南齊(남제) 때, 張融(장융)이라는 학자가 있었는데,
그는 박학다재하였으나 스스로 인품이 고결하다고 여겼으며, 천성이 괴팍하고, 행동거지가 독특하여, 늘 남들과 달랐다.
蕭道成(소도성)이 황제에 오르지 않았을 때, 특별히 장융의 품격과 재능을 좋아하여, 갖은 방법을 다 써 그와 친구로 사귀었다.
후에, 蕭道成은 南齊 정권을 건립하고서도, 항상 장융과 더불어 문학예술 방면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하였다.
하루는, 두 사람이 書法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소도성이 장융에게 말했다:
“너의 서법은 자못 웅장한 필력은 있으나, 晋代의 서법가 王羲之(왕희지)와 王獻之(왕헌지) 父子 두 사람의 법도에는 부족하다.”
장융이 蕭道成의 평가에 대해 매우 아니꼽게 말했다:
“당신은 단지 내가 王氏 두 사람의 서법에 모자란다는 것만 탓했지, 왜 二王이 나의 법도에 모자란다는 것은 탓하지 않으시오.”
장융은 서법에는 자기의 독특한 품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문장을 쓸 때에도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
그는 생각하기를 어째 반드시 다른 사람을 답습하여, 새처럼 人家의 울타리 밑에 기거해야 하는가?
성어 “寄人籬下(기인이하)”는 이로부터 유래하였다.
▶寄人篱下 [jìrénlíxià] 1.[성어] 유숙하다. 남의 집에 기거하다. 2.[성어,비유] 남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다. 남에게 얹혀살다. 남의 울타리 밑에
몸을 依託(의탁)한다. 남의 흉내를 낼 뿐 獨創性(독창성)이 없음.
▶南齊(남제): 중국 남조(南朝) 시대의 두 번째 왕조. 479년에 송나라의 장군 소도성(蕭道成)이 순제(順帝)에게 왕위를 물려받아 세운 것으로,
난징(南京)에 도읍하고 양쯔(揚子) 강, 주장(珠江) 강의 연안 지방을 차지하였는데, 502년에 양(梁) 나라의 무제(武帝)에게 망했다.
▶读书人 [dúshūrén] 1.[명사] 지식인. 학자. 2.[명사][방언] 학생.
▶自命清高 [zìmìngqīnggāo] [성어] 스스로 인품이 고결하다고 여기다.
▶生性 [shēngxìng] [명사] 천성. 타고난 성품.
▶怪僻 [guàipì] [형용사] 괴벽하다. 괴이하다. 기이하다. 괴팍하다. ≒[乖张(guāizhāng), 古怪(gǔguài)]
▶举止 [jǔzhǐ] [명사] 행동거지.
▶奇特 [qítè] [형용사] 이상하다. 이상하고도 특별하다. 독특하다. ≒[奇怪(qíguài), 奇异(qíyì)]↔[普通(pǔtōng)]
▶总是 [zǒngshì] 1.[부사] 늘. 줄곧. 언제나. 2.[부사] 결국. 아무튼. 어쨌든. 아무래도.
▶欣赏 [xīnshǎng] 1.[동사] 감상하다. 2.[동사] 좋아하다. 마음에 들다.
▶千方百计 [qiānfāngbǎijì] [성어] 갖은 방법〔계략〕을 다 써 보다〔생각하다〕.
▶骨力 [gǔlì] [명사][비유] (시문·서예에서의) 웅장한 필력〔필세〕. [형용사][방언] 질기다. 튼튼하다. 견고하다. 단단하다.
▶缺少 [quēshǎo] [동사] (인원이나 물건의 수량이) 부족하다. 모자라다. ≒[缺乏(quēfá)]
▶不服气 [bùfúqì] [동사] 승복하지 않다. 지려 하지 않다. 인정하지 않다. 불만이 가라앉지 않다. 수그러들지 않다. 아니꼽다. 떫다.
▶怨 [yuàn] 1.[동사] 원망하다. 증오하다. 미워하다. 분개하다. 2.[동사] 책망하다. 나무라다. 비난하다. ↔[恩(ēn)]
▶因袭 [yīnxí] [동사] (과거의 제도·법령·방법 등을) 답습하다. 인습하다.
▶鸟雀 [niǎoquè] [명사] 새. 조류.
▶篱笆 [líba] [명사]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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