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丑奴兒(書博山道中壁)
宋 辛棄疾
少年不識愁滋味(소년불식수자미) 소년은 근심의 심정을 알지 못하고
愛上層樓(애상층루) 높은 누대 상층을 좋아해
愛上層樓(애상층루) 높은 누대 상층을 좋아해 라는
為賦新詞強說愁(위부신사강설수) 새로운 詞를 읊기 위해 억지로 수심을 말하네.
而今識盡愁滋味(이금식진수자미) 그러나 수심의 심정을 모두 알고 나니,
欲說還休(욕설환휴) 말을 할까 말까
欲說還休(욕설환휴)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却道天涼好個秋(각도천량호개추) 오히려 날씨 싸늘한 가을이 좋다 말한다.
注釋
博山:在江西永豐縣西. 強: 간신히. 마지못해. 강요하다.
譯文
한창 젊은 시절에는, 근심하고 고민하는 심정을 알지고 못하고,
높은 누대 상층에 올라 감상하는 것을 좋아했다.
왜냐면 “愛上層樓”라는 시구를 쓰기 위해, 억지로 이러한 수심 類의 말을 했다.
그러나 지금 이미 수심의 심정을 진정으로, 완전히 체험하고 나니,
설령 남과 근심의 정서를 하소연할 생각이 있을지라도,
꾹 참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본래 근심을 말하려 하였으나 말을 꺼내기 원하지 않으니,
오히려 반대로 가을의 높고 기운 상쾌한, 정말로 미묘한 가을 같은
이런 유의 속에 없는 말을 할 것이다.
▶风华正茂: [fēnghuázhèngmào] :풍채가 출중하고 재능이 넘치다. 한창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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