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甘冥堂 2022. 8. 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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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충고하여 이끌어 주되 말을 듣지 않으면 곧 중지한다.

 

子貢問友한대 子曰 忠告而善道之하되 不可則止하야 無自辱焉이니라.

(자공 문우 충고이선도지 불가즉지 무자욕언)

 

자공이 벗에 대하여 묻자 충고하여 이끌어 주되 말을 듣지 않으면 곧 중지하여

(지나친 충고로) 자신까지 욕됨이 없게 할 것이다. (顔淵 23)

 

所以輔仁이라 盡其心以告之하고 善其說以道之

이나 以義合者也不可則止하니 若以數而見疏則自辱矣

 

벗은 인()을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마음을 다하여 말해주고, 그 말을 잘하여 인도할 것이다.

그러나 의리로써 합한 자이므로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야 하니, 만일 자주 말하다가 소원함을 당한다면

스스로 욕되는 것이다.

 

벗은 본래부터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맺어진 관계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참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인격을 완성하는 것이므로,

벗은 인격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악으로 나아가는 벗은 벗으로서 의미가 없다.

끝까지 충고하다가 원수질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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