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甘冥堂 2023. 1.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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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 계실 때에는 그 행실을 살펴야한다.

 

子曰 父在觀其志父沒觀其行이나 三年無改於父之道라아 可謂孝矣니라

(자왈 부재관기지 부몰관기행 삼년 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 가라사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 계실 때에는 그 행실을 살피는 것이니,

3년을 아버지가 하시던 방법에서 고쳐짐이 없어야 가히 효라 할 수 있느니라.(學而 11)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는 자식이 스스로 마음대로 할 수 없으나 뜻은 알 수 있고,

아버지가 별세한 뒤에야 그 행동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관찰하면 족히 그 사람의 선()과 악()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또한 반드시 3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말아야 효성스러움을 볼 수 있는 것이니,

그렇지 않다면 행한 것이 비록 선()하다 하더라도 또한 효()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아버지가 하신 것이 만일 그 도리(道理)라면 비록 종신(終身)토록 고치지 않더라도 가()하거니와,

만일 그 도리(道理)가 아니라면 어찌 3년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3년 동안 고치지 말라는 것은 효자(孝子)의 마음에 차마 못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유씨(游氏)가 말하였다.

“3년 동안 고치지 말라는 것은 또한 마땅히 고쳐야 할 입장에 있으나

아직 고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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