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3일
13. 告諸往而知來者온여
(고저왕이지래자)
지나간 것을 말해주면 올 것(말해주지 않은 것)을 아는 자로다.(學而 15)
子貢이 曰貧而無諂하며 富而無驕호대 何如하니잇고
子 曰可也나 未若賓而樂하며 富而好禮者也니라
자공이 가로대 가난해도 아첨함이 없으며 부해도 교만함이 없으되 어떠하니잇고?
공자 가라사대 가하나 가난해도 즐거워하며 부해도 예를 좋아하는 자만 같지 못하니라.
子貢이 曰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 하니 其斯之謂與인저
자공이 가로대 시에 이르기를
끊는 것과 같고 가는 것과 같으며 쪼는 것과 같고 가는 것과 같다 하니 그 이를 이름인저?
子曰 賜也는 始可與言詩已矣로다 告諸往而知來者온여
공자 가라사대 사는 비로소 가히 더불어 시를 말하리로다.
저 감을 가르치니 옴을 아온여!
왕(往)이란 이미 말해준 것이요, 내(來)란 아직 말해주지 않은 것이다.
○ 내가 생각건대, 이 장(章)의 문답(問答)은
그 얕고 깊음과 높고 낮음이 진실로 변설(辯說)을 기다리지 않고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절단하지 않으면 가는 것을 베풀 데가 없고, 쪼아놓지 않으면 가는 것을 둘 데가 없다.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비록 소성(小成)에 편안해서 도(道)에 나아가는 극치(極致)를 구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나,
또한 허원(虛遠)한 데에 달려서 자기 몸에 간절한 실제 병통을 살피지 않아서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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