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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義之與比
의(義)를 따를 뿐이다
子曰 君子之於天下也에 無適也하며 無莫也하여 義之與比니라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천하(天下)의 <일에> 있어서 오로지 주장함도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없어서 의(義)를 따를 뿐이다.” (里仁 10)
적(適)은 오로지 주장함이니, 《춘추전(春秋傳)》에 ‘내 오로지 누구를 따르겠느냐〔吾誰適從〕?’ 한 것이 이것이다.
막(莫)은 즐겨하지 않음이다. 비(比)는 따름이다.
○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적(適)은 가(可)함이요, 막(莫)은 불가(不可)함이니, 가(可)함도 없고 불가(不可)함도 없어서
만일 도(道)로써 주장함이 없다면, 창광(猖狂)하여 스스로 방사(放肆)함에 가깝지 않겠는가?
이는 불로(佛老)의 학문(學問)이 스스로 마음에 머무르는 바가 없어서 변화에 응할 수 있다고 말하나
마침내 성인(聖人)에게 죄를 얻게 된 이유이다.
성인(聖人)의 학문(學問)은 그렇지 않아서 가(可)함도 없고 불가(不可)함도 없는 사이에 의(義)가 존재(存在)해 있으니,
그렇다면 군자(君子)의 마음이 과연 치우치는 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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