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義之與比

甘冥堂 2023. 3. 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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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義之與比

()를 따를 뿐이다

 

子曰 君子之於天下也無適也하며 無莫也하여 義之與比니라

        (군자지어천하야 무적야 무막야 의지여비)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천하(天下)<일에> 있어서 오로지 주장함도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없어서 의()를 따를 뿐이다.” (里仁 10)

 

()은 오로지 주장함이니, 춘추전(春秋傳)내 오로지 누구를 따르겠느냐吾誰適從?’ 한 것이 이것이다.

()은 즐겨하지 않음이다. ()는 따름이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은 가()함이요, ()은 불가(不可)함이니, ()함도 없고 불가(不可)함도 없어서

만일 도()로써 주장함이 없다면, 창광(猖狂)하여 스스로 방사(放肆)함에 가깝지 않겠는가?

이는 불로(佛老)의 학문(學問)이 스스로 마음에 머무르는 바가 없어서 변화에 응할 수 있다고 말하나

마침내 성인(聖人)에게 죄를 얻게 된 이유이다.

 

성인(聖人)의 학문(學問)은 그렇지 않아서 가()함도 없고 불가(不可)함도 없는 사이에 의()가 존재(存在)해 있으니,

그렇다면 군자(君子)의 마음이 과연 치우치는 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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