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4일
95. 一簞食 一瓢飮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음료
一簞食와 一瓢飮으로 在陋巷을 人不堪其憂어늘 回也不改其樂하니 賢哉라 回也여
(일단사일표음 재누항 이불감기우 회야불개기락 현재 회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질다, 안회(顔回)여!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음료로 누추한 시골에 있는 것을
딴 사람들은 그 근심을 견뎌내지 못하는데, 안회(顔回)는 그 즐거움을 변치 않으니,
어질다, 안회(顔回)여!” (雍也 9)
단(簞)은 대나무로 만든 그릇이다. 사(食)는 밥이다. 표(瓢)는 바가지이다.
안자(顔子)의 가난함이 이와 같았으나, 처(處)하기를 태연히 하여 그 즐거움을 해치지 않았으므로,
부자(夫子)께서 “어질다, 회(回)여!”라고 거듭 말씀하여 깊이 감탄하고 아름답게 여기신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안자(顔子)의 즐거움은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음료 및 누추한 시골을 즐거워 한 것이 아니라,
가난으로 그 마음을 얽매어 그 즐거움을 변치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그의 어짊을 칭찬하신 것이다.”
또 말씀하였다.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음료 및 누추한 시골이 즐거워할 만한 것이 아니요,
별도로 그 즐거움이 있는 것이니, 기자(其字)를 완미 하여야 하니 진실로 깊은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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