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3일
94. 斯人也而有斯疾也
(사인야이유사질야)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伯牛有疾, 子問之, 自牖執其手,
曰: 亡之, 命矣夫! 斯人也而有斯疾也! 斯人也而有斯疾也! (옹야 8)
(백우유질, 자문지, 자유집기수,
왈: 망지, 명의부! 사인야이유사질야! 사인야이유사질야)
염백우가 병에 걸렸다. 선생님께서 문병을 가셔서 창 너머로 손을 잡고 말씀하셨다.
“이럴 수가 있나.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이 나쁜 질병은 일종의 전염병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공자를 병실로 못 들어오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사제지간의 정이 깊어 공자는 창밖에서 伯牛의 손을 잡아 보고
伯牛와 헤어진 것이다. / 牖; 창문 유.
亡之 命矣夫 (무지 명의부) “이런 병에 결릴 리가 없는데, 천명(天命)인가보다.
명은 삶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니 궁극적으로는 천명이다.
천명이 작용한 대체적인 것은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환한다는 것, 낮과 밤이 순환한다는 것,
착한 사람이 잘 살게 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그 세세한 것은 파악하기 어렵다.
천명의 대체적인 법칙을 보면 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하고 오래 살게 되어 있다.
덕이 있는 백우가 이러한 병에 걸릴 리가 없겠지만,
이 병에 걸린 것을 보면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명의 작용에 의한 것이리라.
'1일1구 논어 36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0) | 2023.04.05 |
---|---|
一簞食 一瓢飮 (0) | 2023.04.04 |
善爲我辭焉 (0) | 2023.04.02 |
其心三月不違仁 (0) | 2023.04.01 |
犁牛之子 騂且角 (0) | 2023.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