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斯人也而有斯疾也

甘冥堂 2023. 4. 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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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斯人也而有斯疾也

    (사인야이유사질야)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伯牛有疾, 子問之, 自牖執其手,

: 亡之, 命矣夫! 斯人也而有斯疾也! 斯人也而有斯疾也! (옹야 8)

(백우유질, 자문지, 자유집기수,

: 망지, 명의부! 사인야이유사질야! 사인야이유사질야)

 

염백우가 병에 걸렸다. 선생님께서 문병을 가셔서 창 너머로 손을 잡고 말씀하셨다.

이럴 수가 있나. 운명이라고 할 수 밖에!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이 나쁜 질병은 일종의 전염병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공자를 병실로 못 들어오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사제지간의 정이 깊어 공자는 창밖에서 伯牛의 손을 잡아 보고

伯牛와 헤어진 것이다. / ; 창문 유.

 

亡之 命矣夫 (무지 명의부) “이런 병에 결릴 리가 없는데, 천명(天命)인가보다.

 

명은 삶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니 궁극적으로는 천명이다.

천명이 작용한 대체적인 것은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 여름. 가을. 겨울이 순환한다는 것, 낮과 밤이 순환한다는 것,

착한 사람이 잘 살게 된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그 세세한 것은 파악하기 어렵다.

 

천명의 대체적인 법칙을 보면 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하고 오래 살게 되어 있다.

덕이 있는 백우가 이러한 병에 걸릴 리가 없겠지만,

이 병에 걸린 것을 보면 인간이 파악할 수 없는 명의 작용에 의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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