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甘冥堂 2023. 4. 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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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녀획)

 

힘이 부족(不足)한 자는 중도(中道)에 그만두는 것이니,

지금 너는 <스스로> 한계를 긋는 것이다.

 

冉求曰 非不說子之道언마는 力不足也로이다 子曰 力不足者中道而廢하나니

今女畫이로다 (염구왈 비불열자지도 역부족야 자왈 역부족자 중도이폐 금녀 획)

 

염구(冉求)가 말하였다. “저는 부자(夫子)의 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힘이 부족(不足)합니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힘이 부족(不足)한 자는 중도(中道)에 그만두는 것이니,

지금 너는 <스스로> 한계를 긋는 것이다.” (雍也 10)

 

힘이 부족(不足)하다는 것은 나아가려고 해도 불가능한 것이요,

스스로 한계를 긋는다는 것은 나아갈 수 있는데도 나아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획()이라고 말한 것은 마치 땅을 그어놓고 스스로 한계 짓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호씨(胡氏)가 말하였다.

부자(夫子)께서 안회(顔回)가 그 즐거움을 변치 않는다고 칭찬하시니,

염구(冉求)가 그 말씀을 들었으므로 이러한 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가령 염구(冉求)가 부자(夫子)의 도()를 좋아하기를

진실로 입이 고기芻豢:추환)를 좋아하듯이 하였다면,

반드시 장차 힘을 다해 구했을 것이니, 어찌 힘이 부족함을 근심하겠는가?

한계를 긋고 나아가지 않으면 날로 퇴보할 따름이니,

이는 염구(冉求)가 재예(才藝)에 국한되고 만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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