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303. 雜詩 / 无名氏

甘冥堂 2024. 8. 5. 16:01

303. 雜詩 / 无名氏

잡시

 

近寒食雨草萋萋 (근한식우초처처) 한식이 가까운 봄비에 풀 무성하고

著麥苗風柳映堤 (착맥묘풍류영제) 보리 싹을 스치는 바람에 버들은 뚝방을 물들였다.

等是有家歸未得 (등시유가귀미득) 남들처럼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데

杜鵑休向耳邊啼 (두견휴향이변제) 두견새야 귓가에서 울음을 멈추어 다오.

 

 

寒食(한식)청명절 전 兩日이 한식이다.

()스치다, 바람에 흔들리다.

等是(등시)마찬가지로. 모두.

杜鵑(두견)두견새. 자규라고도 한다. 옛날 그 울음소리가 구슬프고 은은하여

마치 不如歸去: 불여귀거)"하고 외치는 것 같아.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의 旅愁를 가장 능동적으로 표현한다.

 

 

해설이는 나그네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정을 읊은 노래다.

한식 청명이 다가오는데 나그네는 돌아갈 수 없고, 두견새 슬피 우는 소리만 들리니 더욱 감상에 젖는다.

 

. 宋顧樂浸郁深痛(침욱심통) 하다고 평했다. <唐人萬首絶句選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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