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름을 얻는데 평생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냐니(1908-1973)가 나이 들어 사진을 찍을 때
사진사에게 한 말이다.
사진 찍기 전 그녀는 걱정스런 얼굴로 사진사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그걸 얻는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형언할 수 없는 그 어떤 신선한 충격이 지나갔다.
내가 만난 분들 중 꿈을 이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를 숨기지 않았다.
주름이든, 상처든, 백발 성성한 은발이든.
그 모든 것에 자신이 치열하게 살아온 모든 기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꿈을 가진 사람만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꿈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인생은 운동하지 않는 운동선수와 같다고 하는
그 말의 참뜻을 이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된다.
그대여,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기억하시게.
꿈은 '명사'가 아니라, 당신의 인생을 움직이는 '동사'라는 사실을.
비가 오지 않는 곳엔 무지개가 뜨지 않는다.
당신의 삶에 왜 무지개가 뜨지않는지 불평하지 마라.
무지개를 얻기 위해선 먼저 비를 맞고 견디는 혹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눈물이 없는 눈엔 결코 무지개가 뜨지 않게 때문이다.
당신은 쓰러져도 쓰러진게 아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