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鑿壁偸光ㅡ벽을 뚫어 빛을 훔치다.

착벽투광(鑿壁偸光) – 벽을 뚫어 빛을 훔치다, 가난을 이기고 공부하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성어와 함께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반딧불과 눈과 함께 노력해 이룬 공 螢雪之功(형설지공)의 車胤(차윤)과 孫康(손강)이다. 이 말은 이름까지 들어간 車胤聚螢(차윤취형)과 孫康映雪 (손강영설)로도 사용되니 더 영광이다. 또 졸음을 쫓기 위해 상투를 천장에 매달고, 허벅다리를 송곳으로 찌르며 공부한 懸頭刺股(현두자고)의 蘇秦(소진)도 못지않다. 여기에 한 사람 더 등잔을 켤 기름이 없어 벽에 구멍을 뚫고(鑿壁) 이웃집에서 나오는 빛을 훔쳐(偸光) 책을 보았다는 匡衡(광형)이 있다. 빛을 훔쳤다고는 하지만 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戰國時代(전국시대) 楚(초)나라 ..

살림에 관한 속담 75개

ㆍ 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임금]도 못한다[어렵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ㆍ가난도 암가난 수가난이 있다 : 가난한 살림에는 여자가 살림을 잘 못하는 탓으로 못살게 되는 암가난과, 남자가 똑똑하지 못하여 살림이 쪼들리는 수가난이 있다. ㆍ가난이 우환 : 살림살이가 가난한 탓으로 근심ㆍ걱정이 생기게 된다는 말. ㆍ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 ㆍ가마가 많으면 모든 것이 헤프다 : 가마가 많으면 그만큼 여러 곳에 나누어 넣고 끓이게 ..

늙음의 미학

"이렇게 하늘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어찌 공부를 안 할 수 있겠는가!" 정파싸움에 휩싸여 결국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간 다산 정약용 선생이 했던 말입니다. 억울해서 복창 터질 일이지만 '어찌할 수 없음'을 '어찌할 수 있음'으로 바꿔냅니다. 얼마 전 우연히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의 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책 속에서 다산 선생의 멋진 긍정사고를 만났습니다. 아하! 감탄과 공감이 절로 터집니다. "늙음의 미학"이라는 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며,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 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재 개그

✴️지하철경노석 "아가씨, 여기는 경로석이야." "저도 돈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할아버지 "여긴 돈 안내고 타는 사람 자리야!" ㅋㅋㅋ ✴️교통사고를 당한 동료에게 친구 : 어쩌다가 이런 사고를 당했나? 동료 :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미니스커트를 입은 늘씬한 아가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친구 : 저런! 한눈 팔다 당했구만. 동료 : 그게 아니라, 조수석에 있던 마누라가 내 눈을 손으로 확 가려 버리잖아. 그래서... ✴️할머니의애정도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시겠습니까?" 목사가 교인들에게 질문을 하며, 그런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모두들 손을 들지 않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조용히 손을 들었다. "그렇게 사랑이 깊으셨습니까?" 목사가 묻자, 할머니의 대답..

선거철

선거 시절이다. 누가 주인 일까? 좌향기성(坐享基成) 가만히 앉은 채, 남이 애써 이룩해 놓은 일을 가로채 누린다는 뜻으로,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떼)놈이 먹는다' 또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말과 같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가로채 이익을 챙기는 격으로, 약삭빠르고 얌체 같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개가 쥐 잡고 고양이가 먹는다' '닭 길러 족제비 좋은 일 시킨다' 등도 비슷한 말이다. 자신이 애써 한 일을 남이 가로채면 좋아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추 모종을 사다가 심었다. 옛날 말에 농사지어서 누가 돈 벌어 재미 보는가? 모종을 파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뭐가 좋다고 하면 농사꾼들은 모두 우루루 몰려, 그 작물을 재배하여 다음해..

君子三變

君子三變(군자삼변).論語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품인(品人)이라고 합니다 품(品)은 품평한다는 뜻이고, 인(人)은 사람을 뜻하죠. 품인, 사람을 평가할 때는 어떤것을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기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엄격한 사람, 따뜻한 사람, 논리적인 사람 등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나은 사람이냐는 질문은 참으로 어리석습 니다. 그런데 그런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을 내놓은 사람이있습니다. 바로 공자 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엄격함과 따뜻함, 논리력을 모두 갖춘 사람을 삼변(三變)이라고 합니다. 석 삼(三)자에 변할(變) 변자, 그러니까 세 가지 서로 다른 변화의 모습을 그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

노인들의 불문율

죽은 소설가가 말을 걸었다 의식 있는 노인들의 불문율은 아픔과 고통에 대해 입을 닫는 것이었다. 서가를 정리하다가 소설가 최인호씨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했다. 그가 죽기 몇 년 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암이 발견되기 전이었을 것이다. 투병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 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노년기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 것이 내 소망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주책없는 늙은이, 위로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그런 늙은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 않는 진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죽는 날까지 간직할 수 있으면..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알베르게 15~25유로/1박 ×45일 식사비.생수.간식 1일 30~40유로×45일 '1km당 1유로' 라는 말은 추억속으로 사라짐. 전일정 숙박비와 식비 등 약 2,000유로(3백만원) 비행기표, 스페인 국내 교통비는 제외 국제선 에미레이트 항공 21:00 인천공항1터미널 23:55 EK323편 출발 (9시간30분 소요) 04:25 두바이공항 도착 및 환승(3시간15분 환승대기) 07:40 EK141 두바이공항 출발(7시간35분 소요) 13:25 마드리드 공항 도착 이곳에서 팜플로나(385km 약 7시간 이동) 다음날 팜플로나~생장으로 이동 만약 이 여행을 혜초여행사를 통해 간다면 9/2~10/12 혹은 9/25~11/4 전용밴 800km완주 41일 상품가격 5,900,000~ 이 상품을 선택한다면 상품..

문틈새로 내다보는 것

白駒過隙(백구과극) 중국 고전에 '인생이란 백마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내다보는 것처럼 삽시간에 지나간다.' 는 말이 있다. 확 트인 대문 밖에서 백마가 달리는 것을 봐도 빠르기 이를 데 없을 터인데 그것을 문틈새로 내다보다니... 젊어서는 인생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 들면 화살처럼 달리는 백마를 문틈으로 얼핏 본 것처럼 인생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이든 어른들이 세월이 빠르고 인생이 덧없다고 하는 말의 뜻을 이제야 어슴프레 알 것 같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흘러가는 인생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순간 순간을 성실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라는 성인의 말이다. 덧없는 인생 인생무상,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 쏜 화살처럼 빠르다. 달리는 말을 찢어진 문틈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