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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아름다움을 담은 궁궐이며, 비원은 그 궁궐 안에 숨겨진 비밀의 정원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조의 제3대 임금인 태종에 의해 1405년에 건립되었다. 그곳에서는 왕족들의 생활과 문화 활동이 이뤄졌다. 비원은 창덕궁 내의 비밀정원으로, 조선시대 왕족들만 출입할 수 있었다.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왕실의 안락한 휴식처로 활용되었다. 창덕궁과 비원은 한국 전통 건축물과 정원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매력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 두 곳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세계 유산이다.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5년(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궁성 밖에 마련..

鑿壁偸光ㅡ벽을 뚫어 빛을 훔치다.

착벽투광(鑿壁偸光) – 벽을 뚫어 빛을 훔치다, 가난을 이기고 공부하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성어와 함께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반딧불과 눈과 함께 노력해 이룬 공 螢雪之功(형설지공)의 車胤(차윤)과 孫康(손강)이다. 이 말은 이름까지 들어간 車胤聚螢(차윤취형)과 孫康映雪 (손강영설)로도 사용되니 더 영광이다. 또 졸음을 쫓기 위해 상투를 천장에 매달고, 허벅다리를 송곳으로 찌르며 공부한 懸頭刺股(현두자고)의 蘇秦(소진)도 못지않다. 여기에 한 사람 더 등잔을 켤 기름이 없어 벽에 구멍을 뚫고(鑿壁) 이웃집에서 나오는 빛을 훔쳐(偸光) 책을 보았다는 匡衡(광형)이 있다. 빛을 훔쳤다고는 하지만 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戰國時代(전국시대) 楚(초)나라 ..

살림에 관한 속담 75개

ㆍ 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임금]도 못한다[어렵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ㆍ가난도 암가난 수가난이 있다 : 가난한 살림에는 여자가 살림을 잘 못하는 탓으로 못살게 되는 암가난과, 남자가 똑똑하지 못하여 살림이 쪼들리는 수가난이 있다. ㆍ가난이 우환 : 살림살이가 가난한 탓으로 근심ㆍ걱정이 생기게 된다는 말. ㆍ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 ㆍ가마가 많으면 모든 것이 헤프다 : 가마가 많으면 그만큼 여러 곳에 나누어 넣고 끓이게 ..

늙음의 미학

"이렇게 하늘이 나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어찌 공부를 안 할 수 있겠는가!" 정파싸움에 휩싸여 결국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간 다산 정약용 선생이 했던 말입니다. 억울해서 복창 터질 일이지만 '어찌할 수 없음'을 '어찌할 수 있음'으로 바꿔냅니다. 얼마 전 우연히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의 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책 속에서 다산 선생의 멋진 긍정사고를 만났습니다. 아하! 감탄과 공감이 절로 터집니다. "늙음의 미학"이라는 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며,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 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재 개그

"야.. 호랑아! 너 사람되고 싶지 않니?" 곰과 호랑이는 동굴로 들어가 쑥과 마늘을 먹지요. 하지만 호랑이는 도중에 뛰쳐나옵니다. 왜냐하면 담배 피우고 싶어서리! ㅋ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 나 처럼 꼴초들은 "담배피면 인간되기 어렵다?"ㅎ 女子가 좋아하는 골프기술? 골프를 좋아하는 아가씨 4명이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결국 화제는 남자들 얘기로 이어졌다. 첫번째 여자. "나는 뭐니 뭐니 해도 드라이버 잘 치는 남자가 좋더라. 힘이 좋거든” 두번째 여자. "나는 어프로치 잘하는 남자가 좋더라. 테크닉이 좋거든” 세번째 여자. “나는 퍼팅을 잘하는 남자가 좋더라. 어차피 구멍에 잘 넣어야 하거든” 그러자 네번째 여자가 입을 열었다. “나는 뭐니 뭐니 해도 오비(OB)내는 남자가 제일 좋더라.” 그..

선거철

선거 시절이다. 누가 주인 일까? 좌향기성(坐享基成) 가만히 앉은 채, 남이 애써 이룩해 놓은 일을 가로채 누린다는 뜻으로,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떼)놈이 먹는다' 또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말과 같다. 정작 수고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엉뚱한 사람이 가로채 이익을 챙기는 격으로, 약삭빠르고 얌체 같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개가 쥐 잡고 고양이가 먹는다' '닭 길러 족제비 좋은 일 시킨다' 등도 비슷한 말이다. 자신이 애써 한 일을 남이 가로채면 좋아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추 모종을 사다가 심었다. 옛날 말에 농사지어서 누가 돈 벌어 재미 보는가? 모종을 파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뭐가 좋다고 하면 농사꾼들은 모두 우루루 몰려, 그 작물을 재배하여 다음해..

君子三變

君子三變(군자삼변).論語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품인(品人)이라고 합니다 품(品)은 품평한다는 뜻이고, 인(人)은 사람을 뜻하죠. 품인, 사람을 평가할 때는 어떤것을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기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엄격한 사람, 따뜻한 사람, 논리적인 사람 등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장 나은 사람이냐는 질문은 참으로 어리석습 니다. 그런데 그런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을 내놓은 사람이있습니다. 바로 공자 입니다. 공자는 (논어)에서 엄격함과 따뜻함, 논리력을 모두 갖춘 사람을 삼변(三變)이라고 합니다. 석 삼(三)자에 변할(變) 변자, 그러니까 세 가지 서로 다른 변화의 모습을 그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

노인들의 불문율

죽은 소설가가 말을 걸었다 의식 있는 노인들의 불문율은 아픔과 고통에 대해 입을 닫는 것이었다. 서가를 정리하다가 소설가 최인호씨가 수덕사에 묵으면서 쓴 에세이집을 발견했다. 그가 죽기 몇 년 전 쓴 글 같았다. 아마도 암이 발견되기 전이었을 것이다. 투병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책 속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곧 닥쳐올 노년기에 내가 심술궂은 늙은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는 것이 내 소망이다. 무엇에나 올바른 소리 하나쯤 해야 한다고 나서는 그런 주책없는 늙은이, 위로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신체의 고통을 호소하는 그런 늙은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더 바란다면 전혀 변치 않는 진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죽는 날까지 간직할 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