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8 2

결국 사람이다

山川者 (산천자) 산천은 天地間無情之物也 (천지간무정지물야) 천지간의 무정한 물건이다. 然必待人而顯 (연필대인이현) 그러나 반드시 사람을 기다려서 드러난다. - 소세양(蘇世讓, 1486-1562), 『양곡집(陽谷集)』 권14, 「면앙정기(俛仰亭記)」 해설 소세양이 송순(宋純 1493-1582)의 면앙정에 쓴 기문의 일부로, 명인(名人)과 명문(名文)을 통해 명승(名勝)이 되는 상관관계를 나타낸 문구로 더 유명하다. 소세양은 그 사례로 중국의 난정(蘭亭)과 적벽(赤壁)을 거론하였다. 난정은 절강성 소흥에 있는 어느 연못의 작은 정자였다. 동진(東晉)의 서성(書聖) 왕희지(王羲之)가 우군장(右軍將)으로 부임해 벗들과 시회(詩會)를 열었으며, 「난정집서(蘭亭集序)」를 지은 곳으로도 이름났다. 적벽은 호북성 황..

매년 스텔스기 30대 예산 조달 방안

병사 월급 인상, 매년 스텔스기 30대 예산 필요 '월급 역전' 부작용도 우려 취임 즉시 병사 월급을 2백만 원까지 인상하겠다던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은 2025년 실현으로 한발 물러섰다. 67만 원인 현재 병장 월급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150만 원까지 올리고 전역 적금 지원액을 14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인상해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장 내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최소 2조 7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국방 예산의 5%에 달하는 규모로 F-35 스텔스전투기 30대, K2 전차 325대를 도입할 수 있는 액수다. 더 큰 문제는 병장 월급이 초급 간부들보다 높거나 비슷해지는 '월급 역전' 현상이다. 올해 1호봉 기준 소위 월급은 174만 원, 하사가 169만 원인데, 병사와 별반 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