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0 3

남파랑길2

남파랑길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걷기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의 남파랑길 코스에 걷기 여행객을 위한 쉼터 조성과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의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남파랑길을 아시나요?"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2016년부터 7년에 걸쳐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들을 연결하여 조성하는 총 4544㎞에 이르는 역대 최장거리의 걷기여행 코스다. 총 285개 코스로 이뤄져 있고, 남해의 남파랑길을 비롯해 서해의 서해랑길, 동해의 해파랑길, 비무장지대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된다. 그 중 남해를 연결하는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부터 해남 땅끝 전망대까지 총 90개 코스 1470㎞에 이르는 걷기여행길로 지난 2020년 10월 개통됐다. 경남지역은 ..

日暮途遠

日暮途遠(일모도원)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몸은 늙고 쇠약한데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본래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이었다. 초나라 평왕이 간신 비무기의 모함을 믿고 자신의 아버지와 두 형을 죽이자, 오자서는 복수를 결심하며 오(吴)나라로 도망쳤다. 오자서는 오(吴)에서 오나라왕 합려의 모사가 되었고, 합려가 왕이 되는 데 공헌했다. 후에 오(吴)군이 초나라를 공격하여 초나라의 수도 영을 함락시키자,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찾아 헤맸다. 이때 평왕의 무덤을 만들던 석공들은 무덤의 위치를 안다는 이유로 몰살당했지만, 그 속에서 살아남은 석공 한 명이 오자서에게 평왕의 무덤 위치를 알려줬다. 그 덕분에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水墨鷺圖(수묵노도) / 성삼문

雪作衣裳玉作趾 (설작의상옥작지) 눈으로 옷을 짓고 옥으로 다리 만들어 窺魚蘆渚幾多時 (규어노저기다시) 늪가에서 고기를 엿본 지 오래 되었네 偶然飛過山陰縣 (우연비과산음현) 우연히 하늘을 날아 산음현 지나다가 誤落羲之洗硯池 (오락희지세연지) 실수로 왕희지 벼루 씻는 못에 빠졌네 성삼문의 수묵노도라는 한시 입니다. 위시에 이런 사연이 있네요. 성삼문이 중국 사신으로 명(明)나라에 갔을 때에 그의 학문과 시의 수준이 이름 높다는 말을 듣고 명(明)나라 황제(일설에는 어느 귀족이라고도 함)가 그의 재주를 시험해 볼 양으로 어전에 중국의 신비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내 보이며, 『지금, 짐이 가진 두루마리에는 백로(白鷺흰학)의 그림이 그려져 있소. 이 백로(白鷺)를 두고 시(詩)를 지어 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