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총각 시절에 여러명의 친구와 비좁은 방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그 좁은 방에 여럿이 살면 불편하고 짜증이 날텐데 뭐가 그리 즐거워 그렇게 웃고 다닙니까?”소크라테스는 대답했습니다.“친구와 함께 사니 즐겁습니다. 서로 경험을 나누고 지식도 나누고 서로 도울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그 뒤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 결혼을 해서 하나 둘씩 떠나고소크라테스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다시 물었습니다.“여럿이 살아 좋다더니, 지금은 혼자가 되어 상황이 나빠졌다고 해야 하는데 여전히 웃고 있으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지금은 여기 있는 많은 책들을 내 마음대로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선생님들을 내가 독차지한 셈이지요. 이렇게 감사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