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酬程近秋夜即事見贈 / 韓翃 정연의 추야즉사>에 화답하다 長簟迎風早 (장점영풍조) 긴 대자리에 앉아 일찌감치 바람을 쐬고 있으려니 空城澹月華 (공성담월화) 빈 성에 달빛만 조용하다.星河秋一鴈 (성하추일안) 은하수에 가을 기러기 한 마리砧杵夜千家 (침저야천가) 밤중에 집집마다 다듬이질 하는 소리.節候看應晩 (절후간응만) 절후를 보니 마땅히 늦가을인데 心期臥正賖 (심기와정사) 마음이 통하기에 잠자리에도 늦게 든다.向來吟秀句 (향래음수구) 줄곧 그대의 아름다운 구절을 읊다 보니不覺已鳴鴉 (불각이명아) 새벽 까마귀 우는 소리도 듣지 못했네. 程近(정근):그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다. 일찍이秋夜即事>시를 보냈다. 한굉이 시를 지어 화답한 것이다. 簟(점):대자리 점. 澹(담):조용할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