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복겸공(惜福謙恭) 복을 아끼고 겸손하며 공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삶에서 福(복)을 원한다. 복의 글자는 조상의 신주를 나타낸 示(시)와 음식이나 술이 가득한 항아리 畐(복)이 합쳐져 있다. 조상에게 음식을 바쳐 복을 기원했다는 의미다. 壽福康寧(수복강녕)이란 말과 같이 오래 살고 넉넉한 삶과 건강한 것이 五福(오복) 중에서도 물론 먼저 꼽혔다. 그런데 만족을 모르는 심사는 ‘복 가운데 있으면서도 그것이 복인지 모른다 (身在福中不知福/ 신재복중부지복)’는 말과 같이 만족을 모르고 더 욕심낸다. 복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인데 복을 남이 가져갈까 두려워하면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들어온 복을 흥청망청 낭비한다면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 선인들은 복을 아껴야 한다(惜福)고 했다. 여러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