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아가씨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甘冥堂 2011. 9. 19. 09:10

이 75세 노인네가 여성 스캔들로 세계의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직 총리  베를루스코니.

나라경제는 위기 국면으로 구제금융을 받네마네 야단인데,

또 당장 독일로 부터 정치 경제적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여성 총리 마르겔을 '성적 매력이 전혀 없는 비계 궁둥이(culona inchiavabile)’ 라고 흉을 보지 않나.

 

그의 뚜쟁이를 겸한 친구와의 통화내용이 점입가경이다.

'아가씨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총리직이야 남는 시간에 하는 거지.'

'어제밤에 11명이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하는 수 없이 8명하고만 했지..'

 

밀라노 방문중에 정부의 비행기로 매춘부를 실어 나르고

미성년자와의 매매춘으로 고발 당하고..

단신인 그는, 키 큰 여인은 사절.

75세인 그가 29세 매춘부에 대해서 나이가 들었다고 핀잔.

 

자신을 법정에 세우고, 일거수 일투족을 비판만 하는 자신의 조국을 '더러운 나라' 라고 욕을 하질 않나.

'총리직도 내 던지겠다' 고 일갈한다.

 

이탈리아 최대의 미디어 기업 미디어세트의 소유주이자,  명문 축구 클럽 AC밀란의 구단주.

이탈리아 3대 부호, 자산 평가액78억달러 세계 118위.

 

정치적 도의적인 문제를 차치한다면

사나이로서는 멋지다 아니할 수 없다. 무데뽀, 하고싶은 말, 하고싶은 짓 다하고, 거칠게 없는.

가진 것이라곤 권력, 돈, 그리고 정력밖에 없는 늙은이.

세상을 다 가진 사나이 아닌가?

 

이태리도 시끄럽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골치 아픈 나라인데

색을 밝히는 반도국가 이태리 남성의 숙명(?)인가?.

국민들의 어떤 여유 같은게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