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汗牛充棟 장서(藏書)가 많음을 이르는 말
(땀 한, 소 우, 채울 충, 마룻대 동)
唐나라 학자 陸質(육질)은 반평생을 공자의 《春秋(춘추)》를 정력적으로 연구하는데 소비하여, 연구 성과가 대단히 풍부하였다.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柳宗元(유종원)은 일찍이 陸質을 스승으로 모시고 《春秋》를 학습했다.
육질이 세상을 떠난 후, 유종원은 《陸文通先生墓表(육문통선생묘표)》 를 썼는데,
애도문의 시작 부분에, 유종원은 학계가 연구한 《春秋》의 정황을 개술하며, 유종원이 쓰기를:
“孔子가 천오백년 전 《春秋》를 편술하였는데, 자기의 姓氏를 《春秋》로 삼아 해설한 五家가 있는데,
그중 三家가 제일 유행하였으니, 즉 《左傳》, 《公羊傳》과 《穀梁傳》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받들며, 정성스런 마음으로 그 책에 주석을 달고 평론을 썼다.
大家들이 각자 자기 견해를 주장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건에 대해 다른 해석이 있고,
연구자들이 서로 공격하고 풍자하여, 이로 인해 또 많은 책들을 썼다.
만약 이런 책들을 집안에 쌓아 놓는다면, 지면에서 방 꼭대기까지 쌓일 것이고,
만약 마차로 운반한다면, 소나 말이 피곤하여 땀을 흘릴 것이다.
이로 보건대, 성인의 글은 심오한 것이 많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성어 “汗牛充棟”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汗牛充棟(한우충동) : 수레에 실어 운반하면 소가 땀을 흘리게 되고, 쌓아올리면 들보에 닿을 정도의 양이라는 뜻으로, 장서(藏書)가 많음을
이르는 말
▶출전: 유종원(柳宗元)의 육문통(陸文通) 묘표(墓表)
▶유래: 당(唐)나라의 명문가로 알려진 유종원(柳宗元)이 같은 시대(時代)의 역사학자 육문통을 위해 쓴 묘표(墓表)에 있는 말이다. 묘표란 죽은 사람의 사적과 덕행(德行)을 기리는 문장으로 돌에 새겨 무덤 앞에 세우는 것이다.
「공자(孔子)<춘추(春秋)>의 해석을 둘러싸고 1000명의 학자가 온갖 주석을 하고 있지만, 비뚤어진 해석이나 다른 학파에 대한 비난, 공격만이 눈에 띈다. 더욱이 그런 패거리들의 저작만이 世上에 횡행하고. (其爲書 處則充棟宇 出則汗牛馬 그 저서(著書)나 장서의 엄청남이란, 소장하면 건물을 꽉 메우고, 꺼내어 운반하게 되면 수레를 끄는 마소도 그 무게에 땀을 흘릴 정도다.)라는 상태다.
한편 공자(孔子)의 본뜻에 합치한 학설(學說)은 세상(世上)에 묻힌 채로 있다.」 그는 학문계의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하고 한탄(恨歎ㆍ恨嘆)했다.
▶栋 [dòng] 번체 (棟) 마룻대 동 1.[명사][문어] 마룻대. 용마루. 상량(上樑). 2.[명사][문어] 집. 3.[양사] 동. 채. [건물을 세는 단위] ≒[幢(zhuàng), 梁(liáng)]
▶耗费 [hàofèi] 1.[동사] 들이다. 낭비하다. 소비〔소모〕하다. 써 버리다. 2.[명사] 소비한 금액과 물자. 투입한 비용과 물자. ≒[损耗(sǔnhào), 消耗(xiāohào)]
▶师从 [shīcóng] 1.[동사] (어떤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다.
▶概述 [gàishù] 1.[동사] 개술하다. 약술하다. 줄거리만 대강 말하다. 개괄적으로 서술하다. 2.[명사] 개술. 개설. 개론. [주로 서명(書名)·편명(篇名)에 쓰임]
▶编写 [biānxiě] 1.[동사] 창작하다. 2.[동사] 편저하다. 편집하여 저술하다. 엮어서 짓다. 편술하다. 집필하다. ≒[编撰(biānzhuàn), 编纂(biānzuǎn)]
▶古往今来 [gǔwǎngjīnlái] [성어] 옛날부터 지금까지.
▶捧 [pěng] 1.[동사] 두 손으로 받쳐 들다. 받들다. 두 손으로 움켜 뜨다〔집다〕. 2.[동사] 남에게 아첨하다. 치켜세우다. 추어올리다. 띄워 주다. (종이) 비행기를 태우다. 3.[양사] 움큼. [두 손으로 받쳐 들거나 움켜 뜰 수 있는 것에 쓰임]
▶由于 [yóuyú] 1.[개사] …때문에. …(으)로 인하여. [동작 행위의 원인이나 이유를 이끌어 냄] 2.[접속사] …때문에. …(으)로 인하여. [복문에서 원인을 나타냄]
▶持 [chí] 1.[동사] 쥐다. 잡다. 가지다. 2.[동사] 주장하다. (어떤 생각을·견해를) 품다〔가지다·지니다〕. 3.[동사] 주관하다. 처리하다.
▶堆放 [duīfàng] [동사] 쌓아 두다〔놓다〕.
▶累 [lèi] 1.[형용사] 지치다. 피곤하다. 2.[동사] 피로하게 하다. 3.[동사] 애쓰다. 수고하다. ☞[累(léi), 累(lěi)]
▶由此可见 [yóucǐkějiàn] [낮은말] 이로부터 (…를) 알 수 있다. 이로부터 (…의) 결론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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