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望書歸

甘冥堂 2018. 1. 12. 07:40

227.望書歸

                 宋 賀鑄

 

邊堠遠 (변후원) 변방 요새 보루는 멀고

置郵稀 (치우희) 편지 부칠 곳 드문데

附與征衣衬鐵衣 (부여정의친철의) 원정 간 사람에게 속옷과 갑옷을 부치네.

連夜不妨頻夢見 (연야불방빈몽견) 연이은 밤 자주 꿈에 보이는 것 괜찮지만

過年惟望得書歸 (과년유망득서귀) 내년에 소식 올 것만 오로지 기다리네.

    

 

註釋

邊堠: 변방에서 敵情을 정찰하는데 이용하는 흙 보루. 置郵: 고대의 우체국 설비.

過年: 내년, 명년. :속옷 친, 속옷 츤

    

 

譯文

변방 관문의 군대 막사는 천리 길 멀기만 한데,

관가의 우체 설비는 매우 적어,

집안소식과 전포를 부치기 용이하지 않은데,

남편이 그것으로 속옷을 입은 후 다시 갑옷을 걸쳐 추위를 막기를 바란다.

밤마다 자주 꿈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나는데,

실제로는 내년에 사랑하는 남편의 회신이 오기를 희망한다.

 

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낙네와 원정 간 관리 간에 소식을 통하기 어려움을 묘사했다.

슬프고 구성진 우여곡절을 묘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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