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詞300首

鵲橋仙(七夕)

甘冥堂 2018. 1. 17. 11:36

244.鵲橋仙(七夕)

                            宋 范成大

 

雙星良夜 (쌍성양야)                     견우 직녀성 밝은 밤

耕慵織懶 (경용직라)                     김 매기 귀찮고 베 짜기도 게으르니

應被羣仙相妒 (응피군선상투)        틀림없이 여러 선녀들에게 질투를 받을 거야.

娟娟月姊滿眉顰 (연연월자만미빈) 고운 월자 누이는 눈썹 잔뜩 찡그리고

更無奈風姨吹雨 (경무나 풍이취우) 어쩌나, 바람의 신도 비를 뿌린다.

 

相逢草草 (상봉초초)                      바쁘게 서로 만났으나

爭如休見 (쟁여휴견)                      보지 않으려 다투는 것 같으니

重攪別離心緒 (중교별리심서)         이별의 마음 더 어지럽다.

新歡不抵舊愁多 (신환불저구수다) 새로운 즐거움은 옛날의 수심 쓸모없는데

倒添了新愁歸去 (도첨료 신수귀거) 오히려 더해져서, 새로운 수심 돌아오네.

 

 

註釋

風姨: 바람의 신

 

 

譯文

는 견우와 직녀가 칠석에 서로 만나는 故事를 쓴 것이다.

 

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나는 날, 아름다운 기약 장차 다가오는데,

견우는 일찍이 씨 뿌리는데 마음이 없고, 직녀 역시 베 짜는데 무심하니,

천상의 여러 선녀들마저 그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그대는 빼어나게 아름다운 항아가 눈썹을 찡그리고, 바람의 신도 마침내 바람을 일으켜 비를 뿌리는 것을 본다.

이러한 선녀들도 모두 직녀를 질투하는구나!

 

또 사실상 견우직녀의 애정생활은 어떠한가?

칠석에 서로 만나, 단지 총총히 얼굴 한번 보고, 바로 또 나뉘어 이별하니,

정말로 보지 않느니만 못하고,

인하여 보이는 것은 단지 새로운 어수선한 이별의 슬픔뿐이다!

새로운 환희는 예전의 수심 많은 것과 비할 수 없는데,

옛 수심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수심으로 되돌아가 첨가된다.

 

견우직녀의 비극적 사랑은,

현실 생활 중 부부간의 사랑이 이별의 형상으로 강요당한다.

 

 

范成大(범성대) 남송(11261193). 字 至能. 젊어서는 此山居士, 만년에 石湖居士를 호로 사용하였다.

한족으로 평강부오현 (지금 강소성 소주)출신이다,

남송의 명신으로 문학가 시인이며. 宋高宗(송고종) 소흥24(1154진사로 등제되어 출사 하였다,

 

남송사대가의 한 사람으로, 淸新詩風으로 전원의 풍경을 읊은 시가 유명하다.

著書(저서) 로는 <석호집><람비록><오선록><오군지><계해우형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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